이른바 '문과 침공'이라는 표현 들어보셨나요?
인문계열 학과에 이과생들이 지원하여 합격하는 사례가 많은 현상을 말하는데요.
이런 '문과 침공'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어제 종로학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학년도 주요 대학 인문계열 학과 정시합격생 중 절반 이상이 '이과생'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17개 대학 인문계열 340개 학과의 정시 합격자 중 55.6%가 수능 수학에서 미적분이나 기하 과목을 고른 것으로 확인된 건데요.
입시 업계에서는 수학 미적분과 기하를 이과생들이 선택하는 과목으로, 확률과 통계는 문과생들이 선택하는 것으로 봅니다.
그런데 문제는 미적분과 기하 과목이 확률과 통계 과목보다 표준 점수 최고점이 높아 입시에 유리한 겁니다.
이를 이용해 이과생들이 인문계열 학과들에 지원하여 합격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인문계 학과 합격생 전원이 이과생인 곳도 있었는데요.
업계 전문가들은 "자연계 학생이 인문계 중상위권 이상 학과에 합격하는 현상은 2026학년도와 2027학년도 통합 수능에선 계속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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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와글와글 플러스] 이과생들의 인문계열 학과 '침공' 심화
[와글와글 플러스] 이과생들의 인문계열 학과 '침공' 심화
입력
2025-06-16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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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6-1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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