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문화
스포츠
뉴스투데이
유선경
[이 시각 세계] 아르헨티나 지하철 '시민들 외면'‥이유는?
입력 | 2025-06-17 07:22 수정 | 2025-06-17 07:38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중남미에서 가장 먼저 지하철을 도입한 나라, 아르헨티나인데요.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지하철 이용객이 6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913년 운행을 시작한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지하철.
11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남미 최초의 지하철이지만, 지금은 시민들의 발길이 점점 끊기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이용객 수는 1천430만 명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데요.
이렇게 이용이 줄어든 이유, 요금이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2023년 80페소 우리 돈 90원 정도였던 지하철 요금은 1년 반 만에 18배 오르면서 버스보다 두 배 넘게 비싸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교통수단 간 형평성 없는 요금 체계가 이용객 감소를 부추기고 있다며, 지하철이 시민의 발로 돌아오려면 요금 정책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