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란이 탄도미사일을 동원해 이스라엘의 병원 등을 공격했는데요.
이스라엘은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를 히틀러에 빗대며 강하게 비난했고,이란 교민 20명은 인근 국가로 대피했습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스라엘 남부에 위치한 소로카 병원.
건물에선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병원 안은 깨진 창문과 부서진 잔해들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현지시간 19일, 이란이 이스라엘 주요 도시에 탄도미사일 20여 발을 발사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병원 등 4곳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고 최소 65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고, 피해 현장을 찾은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란의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를 '히틀러'에 빗대며 비난 수위를 더 높였습니다.
[이스라엘 카츠/이스라엘 국방장관]
"하메네이는 현대의 히틀러입니다. 그는 존재해서는 안 됩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이번 공격에 집속탄을 장착한 탄도미사일을 사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집속탄은 20여 개의 폭탄들이 공중에서 한꺼번에 터지면서 흩뿌려져 막대한 피해를 입히기 때문에 비인도적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이스라엘도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앞서 테헤란에서 약 250km 떨어진 이란 핵 시설을 공습했습니다.
잇따른 이란 핵 시설 공격으로 원전이 폭발할 경우 체르노빌급 재앙이 닥칠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란 원전이 폭발할 경우 걸프 해역의 식수가 3일 안에 고갈될 거란 전망도 제기됩니다.
한편 외교부는 이란 교민 20명이 육로로 국경을 넘어 인근 투르크메니스탄으로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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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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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하메네이는 히틀러‥존재해선 안 돼"
이스라엘 "하메네이는 히틀러‥존재해선 안 돼"
입력
2025-06-20 06:16
|
수정 2025-06-20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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