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여부를 2주 내에 결정할 거라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유럽 주요국가는 물론 중국과 러시아도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을 요구했는데요.
워싱턴 김재용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란에 대한 군사개입 여부를 묻는 질문이 빗발쳤지만 백악관의 주요 답변은 딱 한가지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발언이라며 2주 내에 공격 여부를 결정할 거라고 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나는 2주 안에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여부를 결정할 것입니다.' 이상이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직접 한 발언입니다."
협상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언급도 했습니다.
동시에 이란이 핵무기를 가져선 안 된다는 게 대통령의 최우선 강조사항이라고 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트럼프 대통령의 최우선 순위 과제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고, 이를 통해 중동에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CBS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포르도의 지하 핵시설을 파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꼭 필요하다면 미군이 개입하겠지만, 이에 앞서 외교를 통해 이란이 스스로 해당 핵시설을 불능화하길 기대하며 최종 결단을 미루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주요국들도 외교적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최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에 대해 '모두를 위해 하는 더러운 일'이라는 취지로 표현해 논란을 일으켰던 독일 메르츠 총리는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외교적 해결을 요청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프랑스,독일, 이렇게 3개국 외무장관들은 현지시간 20일, 제네바에서 이란 외무장관과 만나 핵협상을 할 예정인데, 이란의 핵프로그램이 민간 목적으로만 사용되는 확실한 보장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도 어제 전화통화를 갖고, 이란 핵문제는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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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용
김재용
백악관 "트럼프, 이란 공격 여부 2주 내 결정"
백악관 "트럼프, 이란 공격 여부 2주 내 결정"
입력
2025-06-20 06:20
|
수정 2025-06-20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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