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날씨가 더워지면서 집에서 간편식 냉면 많이들 드실텐데요.
소비자원이 10개 간편식 냉면 성분을 조사했더니 9개 제품에서 하루 기준치보다 훨씬 많은 나트륨이 나왔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소비자원이 간편식 물냉면과 비빔냉면 각각 5개의 품질과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10개 중 9개 제품에서 나트륨 함량이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의 5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당국이 권고하는 성인의 하루 나트륨 섭취 권장량은 2천mg.
칠갑농산의 '얼음찬 물냉면'의 나트륨 함량은 2,969mg, '얼음찬 비빔냉면'이 1,790mg으로 10개 제품 중 가장 높았습니다.
[이정빈/한국소비자원 생활환경시험국 팀장]
"나트륨 함량 중 육수와 비빔장이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83%, 66% 수준으로 면보다는 육수와 비빔장에 상대적으로 많은 양의 나트륨이…"
조사 대상인 10개 제품 중 풀무원의 함흥비빔냉면은 803㎎으로 나트륨 함량이 가장 적었습니다.
간편식 냉면들의 열량도 상당한 수준이었습니다.
봉지당 평균적으로 1일 에너지 필요 추정량의 23에서 29%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만약 냉면 1인분이 부족하다면, 제품 섭취량을 늘리기보다는 삶은 달걀이나 채소 고명을 곁들이는 것이 나트륨 섭취나 열량 조절 측면에서 낫다고 소비자원은 조언했습니다.
한편 칠갑농산의 '얼음찬 물냉면'에서는 면 섬유로 추정되는 이물이 검출돼, 소비자원으로부터 제조공정 상 안전 관리를 강화하라는 권고를 받았습니다.
MBC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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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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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식 냉면 10개 중 9개, 나트륨 과다"
"간편식 냉면 10개 중 9개, 나트륨 과다"
입력
2025-06-20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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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6-20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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