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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직격탄' 맞았던 상인들‥"한줄기 단비"

계엄 '직격탄' 맞았던 상인들‥"한줄기 단비"
입력 2025-06-20 07:28 | 수정 2025-06-2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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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추경을 통해 정부가 기대하는 건, 소비가 촉진돼서 경기가 살아나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효과는 분명 있을 거라면서도, 경제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대응도 새정부에 주문했습니다.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0년 넘게 한 자리에서 식당을 운영해 온 온준오 씨.

    지난 12월 계엄은 큰 타격이었습니다.

    정부의 민생지원금 소식이 반갑기만 합니다.

    [온준오/자영업]
    "어쨌든 골목이나 이런 데는 돈이 있으면 한 번이라도 더 쓰고 싶은 마음이 생길 것 같아요."

    시민들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순모]
    "너무 많이 올랐어요 물가가. 지원금이 나오면 가정에 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한소희 · 함인규]
    "그때뿐이긴 할 수 있는데 아무래도 쓸 때는 기분 좋게 쓸 것 같아요."

    많은 전문가들이 경기 부진이 심각한 상황에서 추경을 해야 하는 시점은 맞다고 평가합니다.

    즉각적인 소비 진작에 도움이 된다는 겁니다.

    또 소득별로 차등 지급하기로 한 것이 더 큰 효과를 낼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우석진/명지대 경제학과 교수]
    "소득이 낮은 계층은 자기가 버는 소득만큼 다 소비를 하거나 아니면 그걸 넘어서 소비하는 경향들이 좀 있거든요."

    다만 1, 2차에 걸쳐 시차를 두고 지원돼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조영무/NH금융연구소장]
    "효과가 나타나는 시간을 감안하면 그렇게 시간이 많은 상황은 아닙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행정력 집행 등을 통해서 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이 중요할 것으로…"

    정부는 추경의 재원 중 19조8천억 원을 국채를 발행해 조달할 계획입니다.

    일각에선 재정 건전성 우려도 제기하지만, 국내총생산 대비 한국의 국가부채 비율이 높은 편은 아닙니다.

    [허준영/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정부가 한번 마중물 역할로 쓰고 간다, 재정 기조가 변한다 그런 것들에 시그널을 줬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보는 부분이 있고요."

    추경은 급한 불을 끄는 단기 부양책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산업을 활성화시켜 국내총생산을 높일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새 정부의 과제로 남았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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