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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서 아파트 지하주차장 벽 들이받아 4명 사상

세종서 아파트 지하주차장 벽 들이받아 4명 사상
입력 2025-06-20 07:36 | 수정 2025-06-2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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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종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70대 남매 부부가 타고 있던 승용차가 벽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뒷좌석에 탔던 여성 2명이 숨지고, 남성 2명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김성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세종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

    승용차가 벽에 맞닿은 채 멈춰있고, 차량 보닛과 앞범퍼가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어제 오후 2시반쯤 세종시 새롬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1층에서 승용차가 벽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뒷좌석에 타고 있던 70대 여성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운전석과 조수석에 타고 있던 70대 남성 2명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소방 관계자 (음성변조)]
    "두 명 남성분은 의식이 있었고 또 여자 두 분은 의식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벽면 타일이 부서져 있고, 액체를 닦기 위해 사용된 천 조각들이 바닥에 흩어져 있습니다.

    이들은 남매 부부로 가족여행을 갔다 집으로 들어오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차량이 지하주차장에 들어와 직진 구간에서 급가속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급발진을 얘기하시는 것 같은데… 가속이 되는 게 보이니까 그분도 뭐 그렇게 주장하시는지는 모르겠는데…"

    경찰은 사고 당시 해당 운전자의 음주가 감지돼 채혈 검사를 의뢰했으며,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성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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