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세계입니다.
미국이 이란의 핵 시설을 전격 공습하면서 주변국들도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인접국들은 미국의 공습 직후 영공을 닫고 항공기를 우회시키고 있으며, 쿠웨이트 등 일부 나라는 방사능 검사까지 시행했습니다.
이번 사태로 가장 먼저 비상이 걸린 나라는 이란과 이스라엘 사이에 있는 이라크인데요.
이라크에는 알 아사드 공군 기지 등 미군의 주요 기지들이 위치해있습니다.
앞서 이란은 미국의 개입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미국의 모든 근거지가 사정권에 있다'고 공언했었는데요.
이라크는 과거 조지 부시 미국 정부가 수행했던 '테러와의 전쟁'에 휩쓸렸던 20여 년 전의 상황이 되풀이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면밀히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충돌로 실제 피해를 입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요르단은 미국의 핵 시설 공습 이후 이란이 보복 발사한 미사일이 자국 영공을 향하자 이를 격추했습니다.
쿠웨이트는 대피 시설 확보에 나섰고, 바레인은 공무원들에게 재택근무를 지시하는 등 유사시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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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유선경
유선경
[이 시각 세계] 미국의 이란 공습에 중동 국가들 초긴장
[이 시각 세계] 미국의 이란 공습에 중동 국가들 초긴장
입력
2025-06-23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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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6-23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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