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주택에 불을 지르려던 방화범들이 자신들이 타고 온 차량을 버리고 도주하는 일이 발생했는데요.
왜 그랬을까요?
현지시간 16일 밤, 남호주 솔로몬 타운의 한 주택가.
뭔가 수상해 보이는 차량에서 한 남성이 내리더니, 집 근처에 인화성 액체를 뿌립니다.
남김없이 액체를 쏟아부은 남성, 타고 온 차량에 다시 올라타고요.
이번엔 뒷좌석에 앉아 있던 남성이 길에 액체를 쏟아붓더니, 서둘러 출발하려는데요.
바로 그때, 차량 내부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고요.
차 안이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입니다.
혼비백산 빠져나오는 남성들, 차 밖으로 가까스로 탈출하는데요.
영상 속 용의자들, 차량을 길가에 버리고 그대로 도망쳤다고 합니다.
사건 CCTV를 공개한 남호주 경찰은 용의자들이 심한 화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크다며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고요.
이들의 신원이나 위치를 아는 사람은 즉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는데요.
이 남성들이 왜 불을 지르려 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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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박선영 리포터
박선영 리포터
[와글와글] 남의 집에 불 지르려다 도주 차량 '활활'
[와글와글] 남의 집에 불 지르려다 도주 차량 '활활'
입력
2025-06-24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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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6-24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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