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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플러스] 포스터 대신 이페이퍼?‥저전력 광고판 인기

[비즈&플러스] 포스터 대신 이페이퍼?‥저전력 광고판 인기
입력 2025-06-27 07:41 | 수정 2025-06-2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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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 일주일간 우리 산업계 소식을 알아보는 <비즈 & 플러스> 시간입니다.

    산업 취재를 담당하고 있는 오해정 기자 나와있습니다.

    오 기자님 안녕하세요?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치있는 소비를 중시하는 문화가 확산 되고 있잖아요.

    카페에서도 쓰레기로 버려지는 종이 메뉴판을 없애고 전력이 거의 사용되지 않는 이페이퍼를 사용하는 곳이 늘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최근 가벼울 뿐아니라 전력도 거의 사용하지 않는 이페이퍼가 인기인데요.

    먼저 준비해 온 영상 보시겠습니다.

    비건 음료와 디저트를 판매하는 서울 용산의 한 카페.

    대표메뉴인 호지차라떼 광고가 벽에 걸려있습니다.

    종이 포스터처럼 보이지만 컬러 이페이퍼로 메뉴를 광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한주/카페 매니저]
    "종이를 출력해서 광고를 하거나 공지를 하거나 했었는데 그거를 쓰고 나서 버려질 때마다 이게 제로웨이스트의 의미에 부합하지 않는다라는 고민이 많았는데 이제 이 페이퍼를 활용하게 되면 불필요한 종이나 잉크 사용을 줄일 수도 있고요."

    컬러이페이퍼는 디지털 종이에 6가지 색의 잉크를 넣어서 화면을 구성합니다.

    두께가 8.6mm에 불과하고 배터리를 포함한 무게도 2.5kg 정도입니다.

    무엇보다 화면 뒤에서 빛을 쏘는 백라이트가 없어 유지 전력이 거의 없습니다.

    [조대웅 프로/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콘텐츠 제작과 변경이 매우 간편해서 기존 종이포스터 대비 운용 비용이 상당히 절감되는 그런 장점도 있습니다. 제품 전체 커버의 50% 이상을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적용함으로써 저희가 친환경적인 요소를 많이 강조하게 되었습니다."

    ◀ 앵커 ▶

    네, 다음으로 자동차 얘기 해보겠습니다.

    베이징현대가 상하이에서 중국 맞춤형 전기차 일렉시오를 공개했는데요.

    중국 소비자 취향을 고려해 만든 전기차가 이번이 처음이라고요?

    ◀ 기자 ▶

    현대차의 이번 중국 도전은 매우 중요합니다.

    중국은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이 약 3143만 대로 미국보다 약 2배 큰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데요.

    현대차가 2010년대 중반까지는 중국에서 연 100만대 이상을 팔며 시장의 4-5%를 차지했지만 지난해는 판매량 18만대로 급감했습니다.

    중국 전기차가 빠르게 성장했고 중국인들이 애국소비로 한국차를 사지 않은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중국 전략 전기차 일렉시오는 철저히 중국을 공략해 만든 차량인데요.

    중국 소비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행거리'와 '충전속도'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일렉시오는 1회 충전 시 최대 700km를 달릴 수 있어 중국 시장 최장 주행거리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요.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도입해서 30%에서 80%까지 약 27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습니다.

    배터리도 중국 비야디 제품을 썼습니다.

    디자인에서도 현지 취향을 적극 반영했는데요.

    전면 헤드라이트에는 중국에서 행운을 상징하는 숫자 '8'을 형상화했다고 합니다.

    ◀ 앵커 ▶

    다음으로 민간위성 얘기 해보겠습니다.

    위성으로 직접 찍은 영상은 재난 재해, 기상,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잖아요?

    최근 한컴인스페이스가 발사한 세종 2호가 궤도 안착에 성공했다고요?

    ◀ 기자 ▶

    네, 이번에 발사한 세종2호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줄줄이 위성 발사 계획을 갖고 있는데요.

    여러 대의 소형 위성을 동시에 운영해서 단일 위성으로는 한계가 있었던 관측의 정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입니다.

    로켓에 실린 민간위성 '세종 2호'가 굉음을 내며 상공으로 날아갑니다.

    현지시간으로 24일 오전 6시 25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사한 세종 2호가 발사 후 7시간 32분 만에 성공적으로 궤도에 안착했습니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세종 2호를 시작으로 50기 규모의 군집위성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올해 11월에는 세종 4호를 내년 2월과 6월에는 세종3호와 세종5호를 각각 발사할 예정입니다.

    각 위성은 산림 모니터링, 국방 감시, 재난 탐지 등 서로 다른 특화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여러 개의 민간위성으로 수집한 방대한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목표입니다.

    ◀ 앵커 ▶

    지난해 대규모 정산지연사태를 빚은 업체죠.

    티몬이 새벽배송 업체인 오아시스에 인수됐다고요?

    ◀ 기자 ▶

    네, 기업회생 절차를 밟아온 티몬의 새 주인으로 오아시스가 선정됐습니다.

    오아시스는 가입자를 대거 화보하기 위해 티몬을 인수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문제는 티몬 사태에서 정산을 받지 못한 판매자들이 돈을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는 것입니다.

    오아시스는 인수대금 116억 원 가운데 100억여 원을 채권 변제 금액으로 사용할 예정인데요.

    티몬 채권 총액이 1조 2천억 원에 달하기 때문에 사실상 변제율이 1%도 안 되는 상황입니다.

    티몬, 위메프 사태로 인한 피해자는 소비자 47만 명, 판매자 5만 6천 명에 달하는데요.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이들 몫이 됐습니다.

    ◀ 앵커 ▶

    네, 오해정 기자 수고했습니다.

    ◀ 기자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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