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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행안 장관 5선 의원‥'예산통' 경제부총리

법무·행안 장관 5선 의원‥'예산통' 경제부총리
입력 2025-06-30 06:04 | 수정 2025-06-30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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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새 정부에서 검찰 개혁 임무를 맡을 주요 부처 장관급 인사를 비롯해서, 모두 6명의 장관 후보자가 지명됐습니다.

    ◀ 앵커 ▶

    기재부 장관 후보에 구윤철, 법무부 장관과 행안부 장관엔 정성호, 윤호중 의원이 지명됐는데, 어떤 의미인지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친명계 좌장으로 불릴 만큼 이재명 대통령과 오랜 기간 정치적 신뢰관계를 쌓아왔습니다.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18기 동기인 정 의원은 국회 사법개혁특위 위원장과 형사사법체계개혁특위 위원장을 맡는 등 검경 수사권 조정에 앞장서 왔으며, 대통령실이 '검찰개혁의 아이콘'으로 소개할 만큼 평소에도 검찰개혁에 대한 소신을 가감없이 피력해 왔습니다.

    [정성호/법무부 장관 후보자 (6월 4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는 말도 못하고, 죽은 권력들, 또 야당에 대해서는 가혹한 탄압을 했던 그런 정치 검사들에 관련해서는 적절하게 또 인사가 있어야 되지 않겠나‥"

    수사권 조정의 또 다른 한 축이 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는 역시 민주당 5선인 윤호중 의원이 지명됐습니다.

    민주당 원내대표와 법사위원장을 지낸 윤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선대위 총괄본부장을 맡아 대선 승리를 이끈 정책통으로 평가받습니다.

    민생 회복과 기획재정부 개편의 열쇠를 쥘 경제 수장에 지명된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은, 문재인 정부 당시 기재부 예산실과 정책조정국 등 예산과 재정 라인을 두루 거친 정통 경제관료 출신입니다.

    [강훈식/대통령실 비서실장]
    "(이 대통령은) 인사와 관련해 신속성을 강조하셨습니다. 심상치 않은 경제 상황을 극복하고 대한민국 시스템의 회복을 위해서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움직여야.."

    산자부장관 후보자에는 관료 출신이면서 기업에서 실물 경제를 경험한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을 지명해 구윤철 후보자와 함께 이재명 정부의 '경제 성장' 목표를 이끌
    투 톱이 확정됐습니다.

    한편, 차명대출 의혹으로 사퇴한 오광수 전 민정수석의 후임에는 봉욱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임명됐습니다.

    봉욱 수석은 대검 차장검사를 지낸 기획통으로 문재인 정부 시절 검찰총장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또 다시 검찰 출신을 기용한 데는 내부 사정에 정통한 민정수석으로 검찰 개혁을 이루겠다는 의지가 담긴 걸로 풀이됩니다.

    이번 발표로 19개 정부 부처 장관 중 17곳의 진용이 갖춰진 가운데, 대통령실은 남은 국토부와 문체부 장관 인선도 내부 검증이 끝나는 대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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