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젯밤도 무더위에 잠 설치신 분들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서울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는 6월부터 때이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이승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강시민공원이 더위를 피해 나온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올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던 어제 서울 한낮 체감 온도는 32.3도.
[전현진]
"진짜 땀이 너무 나고 양산을 써도 진짜 너무 덥고 햇볕이 진짜 너무 따가운 거예요."
경기 양평 35.5도, 경북 울진 35.3도 등 전국이 달아올랐는데, 그제 밤부터는 밤사이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도 올들어 처음으로 관측됐습니다.
[엄길호·엄도아·권윤정·엄지아]
"밤에도 너무 습해서 저희가 에어컨을 틀면서 제습기도 꼭 가동을 해야지만 이제 애들도 좀 재울 수 있더라고요. 너무 더운 것 같아요"
올해 열대야가 시작된 시점은 작년보다는 늦지만, 때이른 6월 열대야는 지난 2022년 처음 관측된 이후 4년 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명인/유니스트 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 교수]
"덥고 습한 공기들이 이제 이동을 좀 우리나라 쪽으로 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이제 수증기가 높아지니까 이제 야간에 열대야들이 더 많이 발생합니다."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5~40밀리미터 안팎의 소나기가 예보됐지만, 무더위는 계속될 예정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0도, 대전 32도, 대구는 35도까지 올라가겠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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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이승연
이승연
4년째 '6월 열대야'‥폭염특보 전국 확대
4년째 '6월 열대야'‥폭염특보 전국 확대
입력
2025-07-0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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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7-0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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