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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2차 조사 끝내 거부‥"오는 토요일 출석"

윤, 2차 조사 끝내 거부‥"오는 토요일 출석"
입력 2025-07-02 06:10 | 수정 2025-07-02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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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2.3 내란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특검의 2차 출석 통보에 결국 응하지 않았습니다.

    특검은 이번 주 토요일로 출석 일정을 통보하면서, 이번에도 나오지 않으면 '강제 수사'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차현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전 대통령은 오전 9시까지 내란 특검 사무실로 나와 조사 받으라는 특검의 2차 출석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특검 출석 요구에 윤 전 대통령이 불응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러자 특검은 곧바로 윤 전 대통령 측에 5일, 그러니까 토요일 오전 9시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러 다시 통보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지막 출석 통지라고 강조했습니다.

    내란 사건 재판이 목요일에 열리는 것을 감안해 금요일 하루 쉬고 토요일에 출석하겠다는 윤 전 대통령 측 입장을 일부 수용한 겁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일단 특검이 통지한 5일 출석하되 시간을 조율을 하겠다는 입장이었는데, 특검 측은 윤 전 대통령의 출석시간 조정 요청을 수용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토요일에도 윤 전 대통령이 조사를 받으러 나오지 않으면,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수사에 돌입한다는 방침입니다.

    박지영 특검보는 5일 출석에 불응하면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외환 혐의와 관련한 특검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내란 특검은 어제 국방부에 무인기를 납품하는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장관이 지난 10월 북한에 무인기를 보내, 군사적 충돌을 유도하는 등의 형태로 비상계엄 명분을 쌓으려 했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입니다.

    내란 특검은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을 상대로 비상계엄 선포 직전 진행된 국무회의 관련 조사를 진행하면서 당시 국무위원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차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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