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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상병 추모로 시작‥'김건희 개입' 먼저 본다

채 상병 추모로 시작‥'김건희 개입' 먼저 본다
입력 2025-07-02 06:11 | 수정 2025-07-02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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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해병대 고 채 상병 사망 사건을 둘러싼 수사 외압 의혹을 밝히기 위한 특검팀이 오늘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갑니다.

    고 채 상병 묘역을 찾아 진실 규명 의지를 다진 특검팀은 김건희 여사의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을 먼저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윤소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23년 수해 실종자 수색 작전 중 순직한 고 채상병의 묘역에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고개를 숙입니다.

    본격 수사를 하루 앞두고 결의를 다지기 위해섭니다.

    [이명현/'순직해병' 특별검사]
    "채 해병의 안타까운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반드시, 기필코 진실을 규명하겠습니다."

    순직해병 특검팀이 주목하고 있는 건 두 가지.

    채 상병 사망 사건에 대한 수사 외압과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에 대한 구명로비 의혹인데, 김건희 특검팀보다 먼저 김 여사 연관 구명로비 의혹을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명현/'순직해병' 특별검사]
    "(김건희 특검팀은) 16개 부분에 아주 굉장히 바쁘고요. 우리는 김건희하고 겹치는 게 한 부분이기 때문에 우리가 먼저 수사를…"

    앞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김 여사의 계좌를 관리한 것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 인베스트먼트 대표가 김 여사의 친분을 이용해 임 전 사단장의 구명 청탁을 했다는 정황이 제기됐습니다.

    [이종호/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지난 2023년 8월 9일)]
    "임성근이 만나기로 했는데 이번 문제가 되니까 이 XX 사표 낸다고 그래 가지고 내가 못하게 했거든. (중략) 그래서 내가 'VIP한테 얘기할 테니까 사표 내지 마라.'"

    특검팀은 또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 사단장 처벌 방침 보고를 받고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는, 이른바 'VIP 격노설'에 대해서도 수사 외압의 시작점일 가능성을 두고 강한 수사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오늘 현판식을 갖는 특검팀은 곧바로 오후에 임 전 사단장을 불러 첫 소환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MBC뉴스 윤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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