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이스라엘이 불안한 휴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란 정예 쿠드스군 사령관 에스마일 가니가 이스라엘의 간첩이라는 의혹에 휘말렸습니다.
발단은 지난달 27일, 에스마일 가니 명의의 SNS 계정에 올라온 글이었는데요.
대뜸 자신은 간첩이 아니며, 평생을 이슬람공화국에 헌신해왔다고 주장했고요.
그로부터 사흘 뒤, '모사드 페르시아어'라는 비공식 계정에도 "가니는 우리 스파이가 아니다"라는 가니 사령관을 변호하는 듯한 짧은 문장이 올라오며 의혹은 더 확산됐습니다.
가니 사령관의 이런 간첩설은 처음이 아닌데요.
이스라엘이 테헤란을 공습할 때마다 가니 사령관의 행방이 묘연한데다, 최근 12일간 이어진 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 속에서 정밀 타격이 잇따르자 의혹은 다시 수면 위로 올랐습니다.
논란의 글을 올린 계정들이 실제 본인인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정체 불명의 계정들이 주고받은 주장과 반박은 사실상 온라인 심리전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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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유선경
유선경
[이 시각 세계] 이란 정예 사령관, 이스라엘 '간첩'?
[이 시각 세계] 이란 정예 사령관, 이스라엘 '간첩'?
입력
2025-07-02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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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7-02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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