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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말레이시아, 미국산 폐플라스틱 수입 중단

입력 | 2025-07-03 07:19   수정 | 2025-07-0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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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플라스틱 폐기물 수입국인 말레이시아가 미국산 폐플라스틱 수입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최근 관세법을 개정해 유해 폐기물의 국가간 이동을 막는 바젤협약에 가입하지 않은 미국에서 들어오는 폐플라스틱 수입을 금지한 겁니다.

이번 조치는 원자재로 허위 신고된 미국발 수입 컨테이너 100여 개 분량의 유해 폐기물을 적발했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의 폐기물 수입 중단 이후 말레이시아는 한때 세계 최대의 플라스틱 쓰레기 수입국이었는데요,

더 이상 세계의 쓰레기통이 되지 않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태국과 인도네시아도 폐플라스틱 수입을 금지하며 동참했는데요.

미국 내 폐플라스틱 재활용률이 10%도 안 되는 상황에서 서방 국가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