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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경
[이 시각 세계] 달라이 라마 "후계자 직접 지명"‥중국 반발
입력 | 2025-07-03 07:22 수정 | 2025-07-03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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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환생 제도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히며, 후계자 지명 권한은 외부가 간섭할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즉각 반발하며 중앙정부의 승인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90세 생일을 앞두고, 환생을 통한 후계자 제도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는데요.
오는 6일부터 열리는 고위급 티베트 불교회의에 참석해 달라이 라마 제도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할 계획입니다.
앞서 달라이 라마는 환생자를 인정할 권한은 자신이 설립한 ′가덴 포드랑 재단′에만 있다고 강조해 왔는데요.
재단이 전통에 따라 환생자 탐색과 인정을 수행해야 하며, 이에 간섭할 수 있는 권한은 누구에게도 없다고도 못박았습니다.
중국 정부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환생은 반드시 금병 추첨이라는 제비뽑기 절차를 거쳐야 하며, 반드시 중앙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겁니다.
중국은 지난 1995년에도 티베트 불교 서열 2위인 판첸 라마 선정 과정에 개입해 논란을 빚은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