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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플러스] 여름철 이혼율 '껑충'‥왜 그럴까?

[와글와글 플러스] 여름철 이혼율 '껑충'‥왜 그럴까?
입력 2025-07-03 07:27 | 수정 2025-07-03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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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글와글 플러스입니다.

    푹푹 찌는 여름, 습한 날씨에 불쾌지수마저 높은 요즘인데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여름철에 이혼이 급증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한 이혼 지원 앱이 2020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이혼 변호사' 검색어 구글 트렌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3개월 사이 검색량이 50배 가까이 증가해 5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6월 한 달간 '이혼 변호사' 검색 건수는 3만여 건으로, 연초인 같은 해 1월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기존에는 연말연시 스트레스가 많은 새해 초에 이혼 신청이 가장 많았지만, 이제 여름이 이른바 '이혼 성수기'가 되고 있는 겁니다.

    이유는 뭘까요.

    심리학자들은 여름철 햇빛이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보는데요.

    일조량이 늘어나는 여름엔 뇌 화학작용에 변화가 생겨 감정이 격해지고 독립적인 삶에 대한 갈망도 더 강해질 수 있고요.

    자녀가 방학을 맞이하기 때문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시간이 있고, 부모 역시 여름 휴가 덕에 이혼을 진행하기에 일정상 부담이 없다는 점도 한몫한다는 분석입니다.

    이러한 여름철 이혼 급증 현상은, 미국뿐 아니라 영국, 캐나다, 싱가포르 등 여러 나라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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