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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유선경

[이 시각 세계] 북한도 '미용성형', '눈썹 문신'은 금지‥왜?

[이 시각 세계] 북한도 '미용성형', '눈썹 문신'은 금지‥왜?
입력 2025-07-04 07:19 | 수정 2025-07-0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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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에서도 외모를 아름답게 가꾸기 위한 성형 수술이 법으로 허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눈썹 문신은 금지하고 있었는데요.

    왜 그럴까요?

    "국가는 사람들의 외모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치료하는 성형외과치료를 끊임없이 발전시켜나가도록 한다."

    북한이 2016년 제정한 성형외과치료 발전 원칙의 조항 가운데 하나입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이 법률 전문을 공개하며, 북한에서도 미용 목적의 성형이 제도권 안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선천성 기형이나 화상 치료뿐 아니라, 외모를 보다 아름답게 하기 위한 성형도 허용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얼굴을 완전히 바꾸는 수술이나 지문 변경, 특이한 경우를 제외한 성전환 수술은 금지됐고, 눈썹 문신 역시 사회주의 생활양식에 맞지 않는다며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성형외과 치료는 자격을 갖춘 성형외과 전문의가, 성형외과 전문병원 등 특정 기관에서만 가능하도록 했으며, 환자에게는 온갖 지혜와 정성을 다해 치료하라고 의료진의 태도까지 법에 명시돼 있습니다.

    38노스는 이처럼 구체적인 법령이 존재한다는 건, 합법 시술 수요가 많거나 불법 시술 문제가 있었다는 방증이라며, 북한이 미용 성형에 법적 정당성까지 부여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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