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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플러스] 체험해 보고 차량 검증‥편의점도 '건기식' 전쟁

[비즈&플러스] 체험해 보고 차량 검증‥편의점도 '건기식' 전쟁
입력 2025-07-04 07:40 | 수정 2025-07-0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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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주에는 산업계에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산업부 오해정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 기자, 오늘 첫소식으로는 어떤 소식 가져오셨나요?

    ◀ 기자 ▶

    네, 자동차를 타면서 이런 저런 불만가지신적 많으실텐데요.

    현대차가 소비자가 직접 차를 타보고 의견도 낼 수 있는 체험공간을 열었습니다.

    먼저 준비해 온 영상 보시겠습니다.

    원하는 차종을 선택하면 실제 차량과 똑같이 차체와 시트 높이가 조절됩니다.

    시뮬레이션 운전으로 차량 디스플레이 위치, 각종 기능 작동, 알림전달이 실제 주행환경에서 얼마나 직관적인지를 검증합니다.

    서울,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도 델리 등 다양한 도시의 도로로 환경을 설정해 운전할 수 있고 기상환경 변화에 따른 승차감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문을 연 현대차그룹 UX스튜디오는 고객이 차량을 체험해 보고 다양한 개선점을 현장에서 직접
    현대차에 전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김효린/현대자동차 상무]
    "편의 사양, 인포테인먼트, 주행 성능 등 고객이 모빌리티를 사용하며 느끼는 모든 요소에서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현대차그룹은 기존에도 중국, 독일, 미국에서 UX스튜디오를 운영했지만 상시적으로 일반인에게 피드백을 받는 공간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 ▶

    네, 차량 구매하기 전에 직접 체험해보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 기업 행사 한 번 살펴보죠.

    잠실에 가면 가장 눈에 띄는 게 롯데타워인데요.

    이 롯데타워를 수직으로 올라가는 대회가 주말에 열린다고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올해로 벌써 4번째 열리는 행사죠.

    롯데 아쿠아슬론 대회인데요.

    철인3종경기에서 사이클을 제외한 수영과 마라톤을 하는 대회입니다.

    특히 마라톤을 도로 위에서 하는 게 아니고요.

    롯데월드타워를 1층부터 123층까지 수직으로 오르는 마라톤대회를 연다고 합니다.

    참가자들은 무려 2917개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수영은 석촌호수를 두 바퀴 총 1.5KM 완영해야 하는데요.

    롯데는 이번 행사를 기획하기 위해 4년 전부터 석촌호수 수질 개선을 위해 힘썼다고 합니다.

    그 결과 최대 2미터까지 보일 정도로 물이 맑아지고 수질환경기준도 1등급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대회는 안전을 위해 철인동호회나 수영동호회 회원만 참가가 가능한데요.

    8백 명 정원이 하루 만에 다 찼습니다.

    올해도 사고 없이 무사히 경기가 잘 끝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앵커 ▶

    다음으로 유통업계 소식 좀 살펴보죠.

    다이소에서 건강기능식품을 팔면서 약사들 반발이 심했는데요.

    편의점 업계에서도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기로 했다고요?

    ◀ 기자 ▶

    네, CU를 비롯해서 GS25 등 편의점 업계에서도 건강기능식품을 본격 판매하기로 했는데요.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커지면서 편의점도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편의점 한 쪽 매대에 홍삼, 비타민C, 종합비타민 같은 건강식품이 진열돼 있습니다.

    CU편의점은 전국 5천여 곳에서 건강식품특화존을 운영한 결과 일반 점포 대비 3배의 매출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2021년 5%에 불과했던 건강식품 매출 신장률은 지난해 137%로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건강식품 판매가 인기를 끌자 기능성 원료를 포함한 건강기능식품도 이달 말부터 본격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GS25도 다음 달부터 3천 개 점포에서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기로 해 다이소에서 촉발된 건강기능식품 전쟁에 편의점도 본격 뛰어든 모양새입니다.

    ◀ 앵커 ▶

    네, 그런데 편의점까지 건강기능식품 판매에 뛰어드는 걸까요?

    ◀ 기자 ▶

    편의점업계 성장이 정체된 게 가장 큰 이유인데요.

    편의점 수가 많아 포화상태에 접어들었고 소비자들도 이커머스로 물건을 사다 보니 매출이 줄어들어 상품 종류를 더 확대 할 필요가 있어진 것입니다.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6조 440억 원 규모였고요.

    2030년 25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편의점업계 특유의 넓은 유통인프라와 오프라인스토어, 쉬운 접근성도 잘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지난 2월 다이소에 건강기능식품이 입점하면서 제약업계 눈치를 본 일부 제약 회사들이 다이소에 입점을 거부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유통상의 문제점은 없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 앵커 ▶

    다음으로 재계 소식 좀 알아볼까요?

    요새 재벌가 트렌드인지 최태원 회장 아들이 컨설팅 그룹으로 옮겼다는 소식이 있네요?

    ◀ 기자 ▶

    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아들 인근 씨가 SK이노베이션 E&S를 퇴사하고요.

    글로벌 컨설팅그룹이죠, 맥킨지에 입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인근 씨는 맥킨지에서 일하면서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컨설팅회사에서는 비교적 단시간에 다양한 산업에 걸친 경영 전략과 조직 운영, 마케팅을 배울 수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재벌가에서는 2세를 컨설팅회사에 입사시켜서 경영수업을 받게 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요.

    인근씨의 큰 누나인 최윤정 SK바이오팜 본부장도 2015년 컨설턴트로 근무했고요.

    정기선HD현대 수석부회장 홍정국 BGF부회장 서민정 아모레퍼시픽 담당도 컨설팅회사를 거쳤습니다.

    ◀ 앵커 ▶

    네, 오해정 기자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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