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상훈

첫 고위 당정‥"추경 신속 집행·물가안정 총력"

입력 | 2025-07-07 06:13   수정 | 2025-07-07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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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이재명 정부 첫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당정은 신속한 추경집행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9월 말까지 추경을 최대한 빠르게 집행하고, 체감 물가 안정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이재명 정부의 첫 고위당정협의회.

김 총리가 임명된 지 이틀 만에 처음으로 여당과 정부, 대통령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여당은 ″추경 집행과 물가 안정, 폭염 대책 등 정부가 해야 할 일이 산적했다″며, 당이 정부를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운을 띄웠습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당·정부·대통령실은 원팀이 되어야 합니다. 고위당정협의회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당의 역할이 필요하면 언제든 말씀해 주십시오.″

김 총리도 ″당정은 한몸″이라고 화답하며, 국정성공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인수위도 없었고 연습할 여유도 없고 내각 구성도 이제 시작이지만, 나라를 살리려면 국정 성공 외에는 대안이 없습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당에 요청할 사안이 있다며, 이명박·문재인 정부 내각 구성에 걸린 기간을 먼저 나열했습니다.

[강훈식/대통령비서실장]
″이명박 정부의 내각 구성에는 17일 소요됐습니다. 하지만 인수위가 없이 출범했던 문재인 정부는 195일이 소요됐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한 달 만에 간신히 총리만 취임했다며, 장관 인사청문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선 신속한 내각 구성이 필수라는 겁니다.

당정은 경기 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오는 9월 말까지 최대한 빠르게 예산을 집행하기로 합의하고, 식품·외식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가 업계와 소통하는 등 민생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성혁/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민생안정을 위한 사업이 국민들께 혜택이 신속하고 차질없이 전달될 수 있도록‥″

또 과거 폭염 인명피해를 분석해 취약계층에 대한 유형을 세분화하고 맞춤형 안전관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