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세계 각국의 축하 속에 90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티베트 망명 정부가 있는 인도 히말라야 다람살라에선 수천 명의 신도들이 모인 가운데 성대한 생일 행사가 열렸는데요.
전통 승복 차림의 달라이 라마는 무대에 올라 "내 삶을 허비하지 않았다"며 평화로운 생의 마무리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행사엔 인도 모디 총리와 미국 루비오 국무장관, 대만 라이칭더 총통 등 각국 지도자들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고요.
불교 신자인 할리우드 배우 리처드 기어도 참석해 함께 축하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최근 중국과의 후계자 지명을 두고 신경전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달라이 라마는 환생자 인정 권한은 직접 설립한 재단에만 있다고 거듭 밝혔고요.
중국은 이에 반발하며, 후계자 지명에는 중앙정부의 승인이 필수라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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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유선경
유선경
[이 시각 세계] 달라이 라마 90세 생일‥모디·루비오 등 축하
[이 시각 세계] 달라이 라마 90세 생일‥모디·루비오 등 축하
입력
2025-07-07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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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7-0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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