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소극장 '학전'이 오는 21일 김민기 대표 별세 1주기를 맞아, 고인의 첫 앨범을 54년 만에 LP로 재발매하고 '학전김민기재단'을 설립할 계획입니다.
1971년 발매된 '김민기'는 한국 대중문화에 상징적인 역할을 한 앨범으로, 고인의 대표곡 '아침 이슬'을 비롯해 '그날', '꽃 피우는 아이' 등 10곡이 수록됐는데요.
발매 다음 해 김민기가 서울대 신입생 환영회에서 민중가요를 가르치다 경찰에 연행되면서 음반 잔여 분량이 판매 금지되는 등 수난을 겪기도 했습니다.
학전은 지난 2004년 앨범 '김민기'를 디지털 방식으로 복원해 CD로 선보였지만, LP를 정식 재발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와 함께 학전은, 고인이 일생에 걸쳐 남긴 작품과 작업을 보존하는 학전김민기재단 설립도 추진하는데요.
다만, 고인의 뜻에 따라 공식적인 1주기 추모 행사는 별도로 진행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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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옥영 리포터
김옥영 리포터
[문화연예 플러스] 고 김민기 첫 앨범 54년 만에 LP로 재발매
[문화연예 플러스] 고 김민기 첫 앨범 54년 만에 LP로 재발매
입력
2025-07-09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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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7-09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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