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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박찬대' 당권 레이스 본격화

'정청래·박찬대' 당권 레이스 본격화
입력 2025-07-11 06:46 | 수정 2025-07-11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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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민주당의 새로운 당대표를 뽑는 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후보엔 정청래 의원과, 박찬대 의원 2명이 등록했는데, 당원들의 표심이 크게 반영되는 만큼, 두 후보 모두 이른바 '명심'잡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장슬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20여일 앞두고, 정청래 의원과 박찬대 의원이 당 대표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연 박 의원은 원내대표 시절 이재명 대통령과 이미 손발을 맞춰본 경험이 있다며, '검증된 리더십'임을 내세웠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 대통령은) 정권 교체를 함께 해낸 실천 파트너입니다. 이제 서로 눈빛만 봐도 오른발을 내디딜지, 왼발을 내디딜지 알고 있습니다."

    또 대표 발의한 '내란 특별법'을 통과시켜, 내란에 관여한 정당에 국민의 혈세인 국고 보조금을 지급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역설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힘당이 이 부분(내란 특별법)을 가지고 폄훼하고 공격하는 것은 역사와 국민 앞에서 가장 부적절한 행동과 처신이 될 것이다."

    지역을 돌며 당원들과 만나고 있는 정 의원은 유튜브를 통해 출마선언을 했습니다.

    검찰과 언론, 사법 개혁을 '전광석화'처럼 해치우겠다며 '강력한 개혁 리더십'을 피력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의원]
    "통합, 안정, 협치, 이런 아름다운 미사여구는 대통령의 몫으로, 대통령의 공으로‥ 당에서는 입법, 개혁 입법을 위해서 끊임없이 싸우고…"

    박 의원이 발의한 '내란 특별법'에서 한발 더 나아가 특검 결과에 따라 위헌정당해산도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의원]
    "내란 동조 혐의가 국민의힘 내부에 있었다는 것이 증명이 되면, 저도 우리 당원과 국민들과 함께 국민의힘 정당 해산에 대해서 앞장서 싸우겠습니다."

    권리당원 표심 55%와 국민 여론조사 30%가 결과에 반영되는 만큼, 두 후보자 모두 '명심'과 '선명성' 경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민주당은 오는 19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하는 다섯 차례의 순회 경선과 세 차례의 TV토론을 통해 내년 8월까지의 잔여 임기를 이어받을 당 대표와 최고위원 1명을 선출하게 됩니다.

    김민석 총리로 인해 공석이 된 최고위원 자리에는 친명계 황명선 의원이 단독 입후보하면서,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친명계 지도체제가 더욱 공고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장슬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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