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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LA 지하 터널 붕괴‥'동료애'로 전원 생환

[이 시각 세계] LA 지하 터널 붕괴‥'동료애'로 전원 생환
입력 2025-07-11 07:17 | 수정 2025-07-1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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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시각 세계입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지하 터널이 붕괴되면서 지하 121미터 깊이에 27명이 고립됐지만, 동료 4명이 구조를 위해 현장으로 뛰어들어 모두 무사히 탈출했습니다.

    동료애로 기적을 만들어낸 순간입니다.

    현지시간 9일 밤, 로스앤젤레스 윌밍턴의 정수시설 공사 현장에서 깊이 121m의 터널이 붕괴됐습니다.

    터널 입구에서 9.6㎞가량 안쪽에서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는데요.

    작업 중이던 노동자 27명이 갇혀 나오지 못했고, 근처에 있던 동료 4명이 구조를 위해 직접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들은 서로 손을 잡고 19m 높이의 흙더미를 기어 올라왔고, 이후 터널 승강기를 타고 지상으로 무사히 빠져나왔습니다.

    구조에 동원된 소방 인력은 100여 명.

    정확한 붕괴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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