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한 주 간의 산업계 동향 알아보는 시간, <비즈 & 플러스>입니다.
금요일 이 시간은 산업 취재 담당하고 있는 오해정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오 기자, 안녕하세요?
삼성이 이번에 새로운 스마트워치를 선보였다고요?
◀ 기자 ▶
네, 삼성이 새로운 스마트폰을 공개하면서 건강관리 기능이 강화된 스마트워치도 함께 공개했는데요.
먼저 준비해 온 영상 보시죠.
스마트워치 뒷면에 엄지를 대자, 피부 안에 있는 항산화 성분인 '카로티노이드' 수치가 측정됩니다.
최근 3일간 수면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취침 시간을 제안해 주고, 수면 중 혈관 스트레스를 측정해 심혈관 관리에 도움을 줍니다.
삼성은 '손목 위 주치의'를 표방하며, 수면, 식이, 운동 등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스마트워치를 출시했습니다.
인공지능 비서 제미나이를 탑재해 헬스 트레이너처럼 음성으로 운동 방법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최근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 젤스를 인수한 삼성은 향후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다양한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노태문/삼성전자 사장]
"건강관리는 이제 병원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최근 발표한 젤스 인수는 웨어러블 데이터와 병원의 의료기록을 연결해 사용자가 일상 속에서도 자신의 건강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 앵커 ▶
저도 한번 착용해 보고 싶네요.
삼성 얘기 좀 더 해보죠.
삼성 일가가 서울 이태원에 보유하고 있던 단독주택을 매각했다는 소식이 있네요.
어떤 배경이 있을까요?
◀ 기자 ▶
네, 삼성 일가가 소유한 서울 용산 이태원동 단독주택이 228억 원에 팔렸습니다.
이건희 선대 회장이 15년 전 매입했던 가격보다 145억 원 정도 오른 것인데요.
이 주택은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4명이 공동 소유했던 것입니다.
삼성가는 상속세 12조 원을 6년에 걸쳐 분할 납부하고 있는데요.
이번 주택 매각도 재원 확보 차원이라는 게 업계 평가입니다.
삼성 일가의 세 모녀는 최근 주식담보대출 비중도 큰 폭으로 늘렸는데요.
홍라희 명예관장, 이부진 사장, 그리고 이서현 사장 등 삼성가 세 모녀 명의로 실행된 주식담보대출이 1년 전 2조 9,328억 원에서 올해 5조대로 76% 늘었습니다.
이 역시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많습니다.
◀ 앵커 ▶
다음은 미국 관세 얘기해 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서 생산하지 않는 의약품에 200%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협박성 발언을 했는데요.
줄기세포치료제를 만드는 네이처셀이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하기로 했다고요?
◀ 기자 ▶
퇴행성관절염 치료제가 주력 제품인 기업인데요.
네이처셀이 미국 내 생산시설과 연구시설을 만드는 데 4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 결정은 관세 영향도 있고요.
주력 제품인 퇴행성관절염 치료제가 FDA의 최종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국 시장 개척에 본격 나서겠다는 계산도 있습니다.
후보지로는 볼티모어와 아나폴리스 등 두 곳을 놓고 고민 중입니다.
◀ 앵커 ▶
이번엔 유통업계 얘기 좀 해보죠.
일본 여행 가면 꼭 들르는 곳 중의 하나가 생활용품점, 돈키호테인데요.
국내에 첫 팝업스토가 열렸다고요?
◀ 기자 ▶
개장 3일 만에 벌써 4천 명 가까이 방문했는데요.
현장 화면 보시겠습니다.
백화점 지하매장에 일본어로 쓰여 있는 간판이 등장했습니다.
일본 생활용품점 돈키호테 매장이 국내에 처음 상륙했습니다.
일본식 간장계란밥을 만드는 양념부터 일본 과자까지 다양한 일본 상품이 진열돼 있습니다.
GS25는 돈키호테와 손잡고 다 음달 1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운영합니다.
업계에서는 내수부진과 점포 포화로 구조조정 국면에 접어든 편의점 업계가 영역 확장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식음료 위주였던 기존 편의점 상품에서 벗어나 뷰티, 잡화, 글로벌 상품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는 것입니다.
[박지환/GS리테일 팀장]
"저희 상품들을 지금 돈키호테 매장에서도 판매 중인데 돈키호테의 재미있는 상품들을 저희 고객들에게도 선보이고 싶어서 이런 이벤트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 앵커 ▶
네, 마치 일본 여행 온 기분을 느낄 수 있겠어요.
매주 산업계 소식 듣다 보면 대기업에 여성 임원은 얼마나 되나, 궁금했는데요.
이번에 통계가 발표됐다고요?
◀ 기자 ▶
네, 500대 대기업의 여성 임원이 1,210명으로 전체의 약 8%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5년 사이에 두 배로 늘어난 것입니다.
하지만 이 숫자를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되는 게, 내부 경영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는 여성 사외이사 수가 1,210명 가운데 292명이나 됩니다.
사외이사를 포함하더라도 여성 임원 수가 여전히 평균치를 밑도는 기업들도 꽤 있는데요.
삼성전자 여성 임원은 7.4%로 평균치를 밑돌았고요.
'남초'기업으로 꼽히는 포스코그룹도 여성 임원 비율이 4%에 불과해서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입니다.
◀ 앵커 ▶
오해정 기자 오늘도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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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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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플러스] 진화하는 '스마트워치'‥신제품 공개
[비즈&플러스] 진화하는 '스마트워치'‥신제품 공개
입력
2025-07-11 07:38
|
수정 2025-07-1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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