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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들 학교 복귀‥"국회·정부 믿는다"

의대생들 학교 복귀‥"국회·정부 믿는다"
입력 2025-07-13 07:06 | 수정 2025-07-1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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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해 2월 의대생 증원 정책에 반발해 학교를 떠났던 의대생들이 어제 "국회와 정부를 믿겠다"며 전원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1년 넘게 이어진 의정갈등이 봉합될지 주목되는 가운데, 구체적인 복귀시점과 방법은 풀어나가야 할 숙제로 남았습니다.

    이해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의대생 단체가 어제 저녁 국회 교육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 대한의사협회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의대 2천 명 증원 정책에 반발해 수업을 거부해왔던 모든 의대생들이 이제는 국회와 정부를 믿고 학교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힌겁니다.

    [이선우/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비상대책위원장]
    "새 정부와 국회가 제시하는 의학 교육 및 수련 정상화를 신뢰하며 이번 의정 갈등과 같은 혼란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지난해 2월 집단휴학에 들어간지 약 1년 5개월만입니다.

    다만 정확한 복귀 시점에 대해선 "여러 단위의 협조가 선행돼야한다"며 밝히지 않았습니다.

    복귀를 하게 된다면 1년 단위로 이뤄지는 의대 학사 일정을 이미 한 학기가 지난 상황에서 어떻게 소화할지도 해결돼야 할 부분입니다.

    의대생 단체는 방학 계절학기 등을 활용해서라도 제대로 교육을 받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선우/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비상대책위원장]
    "전 정부가 계속해서 해왔던 학사 유연화와 달리 압축이나 날림이 없이 제대로 교육을 받겠다라는 뜻입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를 향해서는 "학사 일정 정상화를 통해 의대생들이 교육에 복귀할 수 있는 종합대책을 마련해달라"며, "전 정부의 무리한 정책으로 피해를 입은 의료현장의 복구와 수련 환경 개선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당사자들의 참여를 보장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한편 국회와 의협은 "전공의 수련 재개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며 "이해당사자들과 함께 실무 논의 단위를 신속히 구성해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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