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세계입니다.
자신을 성폭행한 남성들을 공개 재판정에 세운 프랑스 여성이 프랑스 최고 영예의 훈장을 받게 됐습니다.
가해자 앞에서도 침묵하지 않았던 그녀의 선택은 전 세계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습니다.
지젤 펠리코는 2011년부터 약 10년 동안 당시 남편의 농간으로 약물에 취한 채 수십 명의 남성들에게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인데요.
그녀는 지난해 열린 피고인 50명의 1심 재판을 공개로 하자고 요청했습니다.
그 자리를 빌려 부끄러움은 피해자가 아닌 피고인들의 몫이라고 말해 많은 성폭력 피해 여성에게 용기의 아이콘이 됐는데요.
이후 그의 용기는 프랑스뿐 아니라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미국 타임지는 지젤을 2025년 올해의 여성 중 한 명으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현지시간 14일, 프랑스 혁명기념일을 맞아 최고 권위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가운데 슈발리에 등급 서훈자로 선정됐다고 프랑스 관보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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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유선경
유선경
[이 시각 세계] '성폭력 피해 증언' 프랑스 여성 '최고 훈장'
[이 시각 세계] '성폭력 피해 증언' 프랑스 여성 '최고 훈장'
입력
2025-07-1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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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7-1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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