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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노'했던 VIP만 남았다‥"윤, 불러 조사해야"

'격노'했던 VIP만 남았다‥"윤, 불러 조사해야"
입력 2025-07-15 06:29 | 수정 2025-07-1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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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순직해병' 특검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른바 'VIP 격노설'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당시 대통령실 회의 참석자를 잇따라 불러 조사하고 있는데요.

    ◀ 앵커 ▶

    의혹의 정점인 윤 전 대통령을 "중요하게 불러 조사해야 할 피의자"로 규정했습니다.

    송정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충면 전 국가안보실 외교비서관이 순직해병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습니다.

    이 전 비서관은 'VIP' 격노설의 진원지인 지난 2023년 7월 31일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회의 참석자입니다.

    회의 참석자 가운데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에 이어 두 번째로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이충면/전 국가안보실 외교비서관]
    "<김태효 차장이 들었다는 대통령 격노 혹시 본인도 들으셨나요? 김태효 차장이 격노 들었다는 진술, 이거 허위 진술이라고 생각하세요?>…"

    특검은 이 전 비서관을 상대로 회의 당시 이른바 윤 전 대통령의 격노를 본 적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주 조사를 받은 김태효 전 차장은 "당일 회의에서 윤 전 대통령이 화를 내는 걸 봤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격노한 걸 본 적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뒤집은 겁니다.

    회의에 참석했던 왕윤종 전 국가안보실 경제안보비서관도 이번 주 소환될 예정입니다.

    특검은 7명으로 파악된 회의 참석자들을 조사해 윤 전 대통령의 격노로 수사 결과가 실제 바뀌었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특검은 "이 사건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은 중요하게 불러 조사해야 할 피의자"라며 대면 조사 원칙을 밝힘과 동시에 'VIP 격노설'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이 최종 수사 대상인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또, 윤 전 대통령이 압수된 개인 휴대전화에 대한 비밀번호 제공을 거부하자 검찰에 포렌식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특검은 한 편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당사자 중 한 명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호주 대사로 임명돼 출국하기까지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송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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