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의 한 급수시설에서 물을 받던 어린이들이 이스라엘군의 미사일 공격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목표가 어긋났다고 해명했지만, 민간인 희생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바닥엔 주인을 잃은 물통이 흩어져있고, 어른들은 다친 아이들을 안고 병원을 향해 달립니다.
현지시간 13일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중부를 공습하면서, 물을 길으러 나갔던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을 포함해 최소 8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의료진은 이번 공습이 누세이라트 난민 캠프의 급수시설 근처였고, 사망자 대부분이 어린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이슬람 지하드 무장세력을 겨냥했지만 미사일이 수십 미터 벗어난 곳에 떨어졌다고 해명했는데요.
그런데 몇 시간 뒤 가자시티의 한 시장도 공습을 받아, 12명이 숨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군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부터 한 달여간 가자인도주의재단 배급소나 구호품 경로에서만 700명 넘게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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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유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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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물 긷던 어린이들에게 미사일‥이스라엘 "어긋났다"
[이 시각 세계] 물 긷던 어린이들에게 미사일‥이스라엘 "어긋났다"
입력
2025-07-15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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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7-1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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