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BC 뉴스투데이 (월~금 오전 06:00, 토 오전 07:00)
■ 진행 : 손령 앵커
■ 대담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의원(3선) 전 민주당 원내대표, 전 민주당 원내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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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령> 투데이 모닝콜입니다. 민주당의 새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분위기가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엔 충청과 영양권에서 순회 경선도 시작되는데요. 모닝콜에선 당대표 후보인 정청래 박찬대 의원 두 분을 모시고 민주당을 어떻게 운영해 나가겠다는 건지 들어보려고 합니다. 두 분의 일정을 고려해서 박찬대 의원이 오늘 먼저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박찬대> 네 안녕하십니까?
손령> 바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당 대표 왜 나오셨습니까?
박찬대> 국민께서 내란을 극복하고 만들어주신 이재명 정부 반드시 성공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재명 정부 성공, 그것을 위해서 제가 해야 될 역할이 있겠다 생각해서 나왔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일을 많이 했습니다. 소속 대변인, 비서실장, 최고 위원, 원내대표, 당 대표, 직무대행 2번, 그리고 대선 때는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을 했는데요. 국민께서 어렵게 만들어주신 이 위기의 대한민국 속에서 국민 주권 정부가 성공하는 것이 우리 민주당이 성공하는 일이고, 그것이 국민의 행복으로 이어지는 일이다 라고 확신을 갖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당 정대 원팀을 만들어서 분명한 역량을 가지고 뒷받침해야 되겠다. 특히 40일 동안 이재명 대통령께서 혼자 거의 일하지 않았습니까. 거기에 이제 총리도 임명되고 이번 주부터 인사청문회가 본격화 돼서 내각이 구성될 텐데요.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가 하고자 하는 그 일의 입법, 예산 등 충분한 뒷받침을 해서 정부여당의 당대표가 된다면 그 역할을 충분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손령>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라고 하셨는데 내년에 지방선거도 있잖아요. 인천 시장에도 애정을 가지고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 그걸 포기할 만큼 일 년짜리 당대표 이게 중요합니까?
박찬대> 아주 중요합니다. 어떤 분들은 1년짜리보다는 2년짜리 잔여 임기보다는 정식임기 그리고 지방선거보다는 총선이 더 중요하지 않냐. 이렇게 물으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우리가 5년 뒤에 국민들의 재선택을 받아야 되지 않습니까? 그때 정권을 재창출하는 것이 아마 결과물이다. 정권이 재창출되지 않으니까 우리가 경험했지 않습니까. 이명근혜가 등장하고 윤석열 같은 괴물정권도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5년 뒤에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징검다리 돌을 하나 놓는 심정으로 올 1년이 가장 중요하고 그 결과가 바로 지방선거로 연결된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지금 같이 고난을 이겨내고 새로운 정부를 만드는 데 함께 했던 제가 마지막으로 더 해야 되지 않겠나 하는 심정으로 소환돼서 나왔습니다.
손령> 일 년이긴 하지만 연임이 가능하긴 한 거죠?
박찬대> 그렇지만 쉬운 일은 아니죠. 제가 6월 대선 전까지는 어떤 정치적 계획을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때 그때 주어진 여건 하에서 국민의 부름에 응하는 것이 지금 정치인의 자세 아닌가 생각이 되고요 자녀 임기 1년 동안 최선을 다해서 지방 선거 승리까지 연결하는 것이 지금 자녀 임기 민주당 당대표의 역할과 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손령> 어쨌든 당선이 되셔야 소임을 하실 텐데 지금 각종 조사를 보면 뒤지는 걸로 나오고 있습니다. 주말에 골든 크로스 가능하다고 보시는데 근거가 있습니까?
박찬대> 제가 아무래도 23일 날 출마 선언을 하고 20여 일 뛰었습니다. 현장의 분위기는 굉장히 뜨겁고요. 특히 우리 동료 의원들 지난 14개월 동안 함께 일했던 성과와 팀워크를 기초로 해서 상당히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고요. 정치 고관여층이 새로운 이재명 정부의 파트너십을 갖출 수 있는 여당의 당 대표로는 박찬대가 더 낫다고 하는 지지들을 받고 있고요. 현장의 분위기도 굉장히 뜨겁습니다. 여론 조사에는 거기에 반영되는데 약간의 시차가 있을 뿐이다. 그리고 당 대표를 뽑는 비율의 구성도 권리당원 15%, 아니 55% 대의원 15% 여론 조사 30% 아니겠습니까. 여론조사는 조만간 이러한 내용들이 반영될 거라는 확신이 들고 있고요. 골든크로스 바짝 붙어서 흥미진진한 누가 과연 이재명 정부의 첫 번째 파트너인 당 대표가 될 것인지 흥미진진하게 보고요 민주주의의 축제로 만들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손령> 의원들은 대체적으로 박찬대 의원을 조금 더 지지한다고 알려져 있는 것 같고요.
박찬대> 조금 더 지지하는 게 아니라 많이 지지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손령> 권리당원은 비교적 정청래 의원을 지지하는 것 같은데요.
박찬대> 꼭 그렇진 않고요. 권리당원에 대한 조사 자체는 아직 없는데 요새 우리 민주당의 여론조사를 보게 되면 당원의 어떤 마음과 여론 조사의 마음이 큰 차이가 있는 건 아닌데요. 지금은 여론조사 아니겠습니까. 여론조사의 단면만 보고 전체를 판단하긴 어렵다. 그리고 그 여론조사도 오차 범위 안으로 곧 들어올 것이고 역전도 가능하다. 그리고 또 하나는 의원들의 마음과 당원들의 마음이 구별되어 있지 않습니다. 총선 치른 지 이제 일 년이 채 됐는데요. 당원들의 선택받은 사람들이 의원이 되었고 의원들의 마음과 당원들의 마음은 큰 차이가 없다. 이제 전당대회가 본격화되게 되면 의사 결정의 이러한 부분들이 반영된다고 생각합니다.
손령> 이 비율 자체는 동의를 하십니까?
박찬대> 점점 당원의 비율이 올라가는 쪽으로 아마 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손령> 더 올라가는 게 맞다?
박찬대> 네 지금 당원 주권 정당을 우리가 하고 있고요. 이재명 대통령께서 당 대표가 되고 난 다음에 가장 큰 변화는 말만 당해주는 당원이다가 아니라 실제적으로 당의 가장 중요한 의사결정에 당원들의 결정이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21대까지만 해도 국회의원들 소수는 의원들의 결정이 당의 결정을 좌우하는 거에 대해서 과거의 문법상 맞지 않는다 불편하다. 이런 생각을 가진 분들도 계셨는데 이제는 당원 중심의 대중 정당 된 것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입장이고 앞으로는 더욱 더 그 방향으로 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손령> 일반 당원들은 두 분 중에 누가 더 친명인가 이게 더 쟁점인 것 같기도 하더라고요. 누가 더 친명입니까?
박찬대> 네. 이재명 대통령께서 당에 개입하는 듯한 발언을 하는 건 신중하게 이야기할 거고, 우리 입장에서도 누가 더 친명이다 하는 이야기는 개인적인 장점이나 유리가 있을 수 있는데 적절한 표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정청래 후보에게도 박찬대에게도 이재명 대통령의 신뢰는 같이 있다고 봅니다. 다만 아까 말씀드렸듯이 비서실장, 수석대변인, 원내대표, 최고위원, 당 대표 직무대행, 두 번을 대신 했고 그리고 상임총괄선대위원장으로 대선 승리까지 이뤄냈기 때문에 지금 거리에서 4-5년을 같이 했던 제가 결코 불리하진 않다. 하지만, 당심이 명심하고 거의 같은 경향이 있지만 명심으로 대표가 결정되는 것은 적절하진 않다. 바람직하진 않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손령> 통화는 자주 하십니까? 대통령 대행 이후.
박찬대> 제가 출마를 하겠다고 고백하고 난 이후에 아니, 말씀드리고 난 이후에는 자제하고 있습니다.
손령> 일부러 자제하고 계신?
박찬대> 그렇죠. 아무래도.
손령> 뭐라고 하시나요?
박찬대> 당선되고 나서 전화드리고 정식으로 당정협의를 하는 게 맞을 거라고 생각되고요. 고민하고 나서 출마를 결심하고 난 뒤에는 전화는 드리고서 시작했습니다.
손령> 비화폰으로 통화한 건 아니시죠?
박찬대> 그렇습니다.
손령> 내란특별법을 대표 발의 하셨잖아요. 국고보조금 문제가 가장 큰 이슈였던 것 같은데 사실 정당 이름을 바꿔 버리면 의미가 없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찬대> 글쎄요 이름 바꾼다고 해 가지고 실체가 바뀌나요 예를 들어서 김서방이라는 이름으로 재판이 진행이 돼서 기소되고, 그리고 나서 유죄판결을 앞에 두고 있는데 갑자기 김 사위로 이름을 바꾼다고 해서 적용이 안 되겠습니까? 이름을 바꾸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거고요. 저는 그거에 대한 책임, 실체에 따라서 그대로 적용된다고 봅니다. 아직도 형식적인 외형만 바꾼다고 해서 국민을 속일 수 있다고 하는 것은 아직도 국민을 주권자로 보지 않는 오만한 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손령> 당을 국민의 힘 두고 새로 만들어서 옮긴다든지 아님 당을 없애고 법적으로 다시 만들면 빠져나갈 수 있는 방법은 있는 거죠?
박찬대> 그렇지만은 민주주의 질서를 훼손하고 내란을 일으켰던 정당이 불이익을 피하기 위해서, 법적 책임 때문에 그런 짓을 한다는 것은 분명하게 다시는 우리나라에서 내란이 일어날 수 없다. 불가능한 나라라는 것을 만드는 시발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고요. 우리가 친일청산하지 못 해서 아직까지 일본하고 관계라든가 뉴 라이트가 등장할 때마다 국민의 갈등으로 있지 않았습니까. 민주공화국 세계의 민주주의의 새 지평을 열고 있는 대한민국에 다신 내란은 불가능하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상징적인 부분이다. 저는 논란이 많이 발생할수록 더욱 더 우리들이 각성하고 철저하게 대비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생각해서 확실하게 내란을 종식하기 위해서 내란종식 특별법을 발의한 것입니다.
손령> 알겠습니다. 질문드리고 싶은 게 너무 많은데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오늘 질문 여기까지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박찬대>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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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후보에 누가 더 '친명'인가 물었더니‥ [모닝콜]
박찬대 후보에 누가 더 '친명'인가 물었더니‥ [모닝콜]
입력
2025-07-1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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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7-1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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