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게 점주들을 대상으로 한 '노쇼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죠.
이런 상황에 노쇼 사기를 막아 감사장을 받은 한 공무원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충남 태안군 행정지원과 소속 이진선 주무관은 지난 5월 22일 저녁 동료들과 함께 한 삼계탕 집에서 식사하고 있었는데요.
이 주무관은 이 가게의 단골손님이었고요.
업주는 "모처럼 군부대에서 삼계탕 30그릇 예약이 들어왔다"며 들뜬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최근 노쇼 피해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혹시나 하는 생각에 이 주무관은 업주가 받은 공문서 문자를 국방부 등에 연락해 확인했고, 해당 공문서가 허위임을 밝혀냈습니다.
공문에 익숙한 이 주무관이 해당 가게의 단골손님이어서 노쇼 사기를 사전에 막을 수 있었던 건데요.
이 주무관은 "다행스러우면서도 가슴이 철렁했다"고 밝혔고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제발 예약금 받으셔라", "왜 저런 짓을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며 분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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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박선영 리포터
박선영 리포터
[와글와글] 단골 식당서 "삼계탕 30그릇 예약" 들어
[와글와글] 단골 식당서 "삼계탕 30그릇 예약" 들어
입력
2025-07-16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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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7-16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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