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처음으로 민간인 출신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된 안규백 의원이 청문회에서 "이번 정부 임기 내에 전시작전 통제권을 전환하는걸 목표로 하는 걸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파장이 일자 대통령실은, 시한을 정한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에 대해 밝혔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안규백/국방부 장관 후보자]
"<5년 내로 하신다는 거지요?> 전작권 전환은 먼저 이재명 정부 이내에 전환을 목표로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안 후보자는 "한미 합의로 주기적 평가 등의 단계를 거쳐, 그동안 상당한 성과를 이뤘다"면서 전작권 전환의 조건이 충족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시작전권은 한미연합군사령관이 보유하고 있는데, 전작권 전환이 이뤄지면 유사시 작전을 주도하는 통제권을 우리 군이 갖게 됩니다.
이 대통령은 전작권 환수를 핵심 공약 중 하나로 내세웠지만, 안 후보의 발언에 대해 대통령실은 "그 시한을 대통령실이 정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민간인 출신인 안 후보의 전문성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한기호/국민의힘 의원]
"군 경력이 없는 국방부 장관 여기에 대한 국민들의 설문조사한 내용입니다. 저기에 53.3%가 찬성하지 않습니다."
안 후보는 "국회의원 5선 동안 국방위에서 활동했다"고 강조하며 "강감찬과 권율도 문관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보수 인사인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철새 정치인'이라며 국민의힘이 날 선 비판에 나섰습니다.
[이양수/국민의힘 의원]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을 하고 전문성도 없는 보훈부 장관 시켜준다니까 얼른 지금 나서게 되셨죠. 꿀 빠는 인생이다. 이런 비아냥도 나오는데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권 후보는 "그렇게 볼 수 있다"며 짧게 답했습니다.
여당 측은 백범 김구 국적과 건국절 논란 등을 질문하며 역사관 검증에 주력했습니다.
[김용만/더불어민주당 의원 - 권오을/국가보훈부 장관 후보]
"<백범 김구 선생의 국적은 어디라고 생각하십니까?> 대한민국입니다. <대한민국의 시작점이 어디라고 생각하십니까?>1919년에 나라를 세웠고…"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의 청문회에서는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등을 놓고 여야 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이 성남FC 관련 혐의를 덮으려는 '방탄 인사'라고 주장하자, 민주당은 "한 후보는 어떤 연관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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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현지
김현지
"전작권 전환, 이재명 임기 내"‥전문성 공방
"전작권 전환, 이재명 임기 내"‥전문성 공방
입력
2025-07-16 06:43
|
수정 2025-07-16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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