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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 검사 못 믿어"‥자녀 불법 유학은 '사과'

"표절 검사 못 믿어"‥자녀 불법 유학은 '사과'
입력 2025-07-17 06:52 | 수정 2025-07-1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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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교육·법무·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청문 검증이 이뤄졌습니다.

    특히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자녀 불법 조기유학 문제와 논문 표절 의혹이 논란이 됐습니다.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고등학생과 중학생 두 딸을 미국에 조기유학 보낸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대한민국 공교육을 책임질 수장이 정작 본인의 두 딸은 해외에서 교육시켰다는 지적에 허리를 굽혔습니다.

    [이진숙/교육부 장관 후보자]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를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특히 중3 때 유학을 떠난 차녀에 대해 초중등교육법 의무교육 위반 지적이 잇따르자, 이 후보자는 불법이라는 사실조차 몰랐다는 해명을 내놨습니다.

    [이진숙/교육부 장관 후보자]
    "그때는 그게 불법인지조차 사실 인지를 못했습니다."

    그러자 야당은 교육부장관으로서 자격 미달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조정훈/국민의힘 의원]
    "다른 장관도 아니고 교육부 장관 하시겠다는 분이 공교육 탈출시켜 놓고… 이 자리는 후보님이 받으셔서는 안 되는 자리였어요."

    제자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선 자신이 연구를 기획했기 때문에 표절이 아니며, 표절 판독 프로그램인 '카피킬러'는 믿지 못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진숙/교육부 장관 후보자]
    "카피킬러는요. 모든 전문가들이 지적하고 있지만 돌려서 그냥 나오는 것을 신뢰할 수 없습니다."

    ***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검찰 개혁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혔고,

    [정성호/법무부 장관 후보자]
    "수사 기소의 분리의 대원칙은 지켜져야 된다고 확실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방향으로 가는 게, 또 국민적 요청이라고 믿고 있고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노조에 대한 손해배상을 제한하는 노란봉투법 추진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김영훈/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노란봉투법이) 현장에 안착될 수 있는 방법들을 다각도로 고민해서 그러한 기업의 우려들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진숙·강선우, 두 후보자가 '장관 부적격' 인사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 수준인데, 버티기 전략을 쓰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대통령을 향해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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