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BC 뉴스투데이 (월~금 오전 06:00, 토 오전 07:00)
■ 진행 : 손령 앵커
■ 대담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 국회 법사위원장,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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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령> 투데이 모닝콜입니다. 민주당의 새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순회 경선이 모레 토요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그제 당 대표 후보 중에 한 명인 박찬대 의원에 이어 정청래 의원에게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정청래> 네 안녕하십니까. 강력한 기업 당 대표 정청래 후보입니다.
손령> 고맙습니다. 어제 티비 토론회 하셨는데 만족하십니까?
정청래 많은 분들이 저는 원고 없이 안 보면서 잘 하더라 대체적으로 평가해주셨습니다.
손령> 말씀을 잘 하시니까 본격적으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박찬대 의원께도 첫 번째로 드렸던 질문인데요. 당 대표 출마 왜 하셨습니까?
정청래> 지금과는, 지금은 내란과의 전쟁 중이고 내란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내란 속의 피의자 윤석열은 파면되었지만 내란은 종식되지 않았다. 이럴 때는 강력한 개혁 당 대표가 필요하다 돌파력, 추진력을 요구하고 있다. 그래서 누구라도 강력한 리더십을 법사위원장 때 잘 보여준 정청래가 필요하겠다는 당원과 지지자들의 요구가 있어서 나왔습니다.
손령> 이건 1년짜리 보궐이잖아요. 그 다음 당 대표에 출마하시면 2년이기도 하고 총선을 지위하시기도 하는데 그리고 또 내년에 서울 시장 출마 요구도 있기도 했던 것 같은데 그만큼 당 대표가 중요한 겁니까?
정청래> 저는 당 대표가 되면 1년 동안 어떻게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할 것인가 그 부분만 생각하고 오직 당원, 당심만 믿고 지금까지 왔습니다. 앞으로도 당원이 주인 되는 정당 그리고 검찰개혁을 넘는 개혁, 사법 개혁을 개혁에 고속도로를 놔서 이재명 정부의 자동차가 쌩쌩 달릴 수 있도록 그렇게 기반을 조정하겠습니다.
손령> 자동차가 썡쌩 달리게 하려면 당선이 돼야 할 텐데 일단 여론조사에서는 앞서고 있는 걸로 나오고 있습니다. 결과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정청래> 제가 알고 있기로 지금까지 15개 안팎의 여론조사가 있었는데 민주당 지지층, 당심에서 많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론조사는 여론조사일 뿐 실제로 뚜껑이 열릴 때까지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오직 당원, 오직 당심만 믿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손령> 그제 박찬대 의원 나왔을 때는 의원들의 지지가 많다고 질문을 드렸더니 조금이 아니라 많이 많다 답변하시더라고요. 동의하십니까?
정청래> 당의 주인은 당원입니다. 결국 당대표도 당원들이 뽑는 겁니다. 그리고 지금은 당원들이 너무 똑똑하시고 지혜로워서 국회의원들의 오더 표가 절대 통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당심을 임의적으로 국회의원들이 물줄기를 바꾸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도도하게 흐르는 정청래 당 대표를 원하는 당심의 물줄기는 그 누구도 바꿀 수 없고, 당원을 이기는 국회의원은 없습니다. 민심을 이기는 대통령이 없듯이 저는 오직 당심 민심. 이것만 보고 가고 있습니다.
손령> 또 다른 곳에서는 의원들의 지지도 내가 더 많다 이렇게 말씀하셨던 것 같기도 한데?
정청래> 의원들이 정청래를 지지한다고 하면 문자 폭탄 이런 게 오고 그러나봐요 그래서 노출시키지 않고 열정적으로 지지를 도와주는 국회의원들은 오히려 제가 더 많다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손령> 오히려 내가 더 많다?
정청래> 네
손령> 내가 이것만큼은 박찬대 의원보다 좀 낫다 이런 부분이 있을까요?
정청래> 아무래도 저는 법사위원장을 하면서 많은 국민들께서 통쾌하다 효능감 있다. 사이다다. 이런 말씀을 많이 해주셨는데요. 그렇게 국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을 수 있던 것은 결국은 때로는 최전방 공격수로 골을 넣는 골게터로, 때로는 최후방 수비수로, 골키퍼로 다 막았던 전천후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뛰었다는 평가고요. 그래서 저는 때로는 강력하게, 때로는 유연하게 법사위원장을 운영했기 때문에 그 부분을 평가하시는 것 같고, 당 대표도 정청래 법사위원장 때처럼 하겠다. 그렇게 말씀 하니까 많은 국민들께서 이런 댓글이 많더군요. 국민에겐 이재면, 당원에겐 정청래. 이런 댓글을 써주시던데 감사드리고, 법사위원장 때처럼 당 대표도 그렇게 유연하게 강력하게 당을 이끌도록 하겠습니다.
손령> 아까 말씀 주셨던 것처럼 당 대표 선거는 당원들의 마음이 중요하게 작용하잖아요
정청래> 오직 당심입니다.
손령 그렇죠. 그런데 그래서 그런지 누가 더 이재명 대통령과 더 친하냐. 가까운가가 선택의 기준이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정청래> 어제 티비 토론에서 박찬대 의원께서 대통령 눈빛만 봐도 안다. 이렇게 말씀하셔서 저는 눈빛을 안 봐도 안다. 꼭 눈빛을 봐야 알겠냐. 안 봐도 ‘이심정심’으로 안다. ‘이심정심’은 이재명의 마음, 정청래의 마음. 그래서 저는 20년 동안 알고 지내는 사이이고, 정치적 동지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경험 많은 스승이 없지 않은가. 경험 면에서는 제가 많이 앞서지 않습니까. 산전수전 공중전, 해상전 다 치르고 그래서 당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건 오히려 정청래가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손령> 눈빛을 보지 않아도 알 만큼 이재명 대통령과 가깝고 마음이 통한다. 이렇게 말씀해주셨는데, 그게 장점이 어쨌든 대통령실과 소통을 해가면서 정책을 잘 이끌어나갈 수도 있지만 반대로 말하면 쓴 소리를 할 수 있겠느냐. 좀 달랐을 때 의견을 제대로 제시할 수 있겠느냐 이런 우려도 있는 게 사실입니다.
정청래> 그것은 조율, 설득, 이해 이런 부분인 것 같습니다. 쓴 소리를 하냐 안 하냐의 차원 보다는 대통령과 당 대표가 되면 수시로 만나지 않겠습니까? 조율하고 또 대통령께 이러저러한 부분에 대해서 당의 입장을 전달하고, 그러면서 지난 3년 동안 대통령과 잘 조율하고 잘 지내왔던 것처럼 당 대표가 돼서라도 100% 완벽한 찰떡궁합, 찰떡궁주를 할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손령> 시국이 시국이기 때문에 많은 과제가 주어질 텐데 내가 일 년 동안 이것만큼은 꼭 해결하겠다 가장 먼저 이걸 해결하겠다. 이게 있습니까?
정청래> 제일 먼저 할 것은 검찰 개혁입니다. 추석 귀향길 라디오 뉴스에서 검찰청이 폐지되었다. 검찰청은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이 뉴스를 가장 먼저 사라졌다. 이 뉴스를 들려드리고 싶고, 그리고 대한민국 모든 선거는 국민 1인 1표지 않습니까. 현재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은 1표, 전국 대의원은 17표, 이렇게 행사하게 돼 있습니다. 대의원제는 유지하되, 대의원들에게 17표를 주는 다중 표는 없애야 됩니다. 그래서 전 당원이 당 대표, 국회의원, 권리당원, 대의원들이 모두 1인 1표씩 행사하는 그러한 완전히 당원이 주인인 정당, 당원주권정당을 꼭 열고 싶습니다.
손령> 지금 방송법도 언론개혁도 목표인 걸로 알고 있는데 방송법도 법사위원장에 있잖아요?
정청래> 21대 제가 과방위원장 할 때 제가 방송 3법을 통과시킨 경험이 있고 그것이 거부권 행사를 당하는 바람에 뜻을 이루지 못 했는데요. 지금 최민희 위원장이 과방위에서 방송 3법을 통과시켰는데 제가 과방위 때 통과시켰던 법과 대동소이 합니다. 그리고 또 제가 방송법에 대해서는 21대 때 대표발의한 것도 있고 자타공인 저는 언론개혁의 전문가 아니겠느냐 17대 초선 때부터 제가 언론개혁을 담당해 왔으니까요. 그런 부분은 방송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준다. 정치의 입김으로부터 자유롭고 국민의 품으로 방송을 돌려주는 국민 방송을 지향하는 거기 때문에 그것도 조속히 추석 전에 가능할 거 같습니다.
손령> 추석 전에요?
정청래> 네
손령> 빠르게 진행되네요.
정청래> 네
손령> 헌제법 개정안도 대표발의 하셨잖아요. 국회도 위헌정당해산 심판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런 내용인 것 같은데 특정 정당을 염두에 두고 계신 것 같은데 국민의 힘도 협치의 대상이 될 것 같습니까? 당 대표가 되시면
정청래> 이렇습니다. 박근혜 정부 때 통합 진보당이 해산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내란 예비 음모혐의입니다. 그래서 국회의원직 5명이 박탈당하고 정당이 해산됐는데 내란 예비 음모만으로 통합 진보당이 해산됐는데 윤석열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가 속해 있던 정당이고, 그리고 국민의 힘 구성원들이 연루됐다는 혐의로 앞으로 조사가 예정돼 있는데 수사가 어느 정도 명명백백하게 드러나면 국민적 요구가 높아질 것이다. 국민의힘은 위헌심판 정당해산 감이 아니냐 그런 요구가 올라올 것으로 보고요. 통합진보당은 해산돼야 하고, 국민의힘은 해산되면 안 된다. 이런 논리는 무논리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 국민들의 요구가 올라오면 당 대표로서 그 부분도 앞서서 싸우겠다. 이런 말씀 드립니다.
손령> 협치의 대상으로 보기는?
정청래> 협치와 단죄는 다른 문제이죠. 알베르 카뮈는 프랑스 공화국은 관용으로 건설되지 않는다. 오히려 관용하지 않고 철저하게 나치 부역자를 처벌함으로써 단죄함으로써 오히려 프랑스가 이제 국민들께서 이제 용서하고 화합하자. 그래서 관용의 나라가 된 거 아니겠습니까. 범죄는 처벌해야죠. 협치와는 다릅니다.
손령> 알겠습니다.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정청래>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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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국민에게는 이재명, 당원에게는 정청래" [모닝콜]
정청래 "국민에게는 이재명, 당원에게는 정청래" [모닝콜]
입력
2025-07-17 07:33
|
수정 2025-07-1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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