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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이 된 그림책‥더위 날려줄 어린이 공연들

뮤지컬이 된 그림책‥더위 날려줄 어린이 공연들
입력 2025-07-17 07:39 | 수정 2025-07-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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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여름방학.

    아이들에게 친숙한 그림책들이 뮤지컬로 만들어져 무대에 오르는데요.

    잠시나마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공연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임소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름밤, 더위와 함께 잠을 방해하는 모기.

    가족들이 단잠에서 깨지 않도록, 아빠는 전기 모기채를 휘두릅니다.

    모기채 안에 들어있는 '건전지 아빠'도 밤새 열심히 일합니다.

    "가족들을 지켜야만 해. 기회는 딱 한번뿐이야."

    모기채, 장난감, 대문, 체온측정기 등 일상에서 쓰이는 물건 곳곳에 들어있는 건전지들.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엄마, 아빠의 모습을 건전지에 비유한 그림책 시리즈 <건전지 아빠>가 뮤지컬로 만들어졌습니다.

    ***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선풍기와 에어컨.

    뜨거워진 공기에 달마저 녹아내립니다.

    "모든 게 녹고 있어."

    달 물을 얼려 만든 '달 샤베트', 한 입을 베어 물자 더위가 싹 달아납니다.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 <달 샤베트>.

    "달 샤베트! 달이 담겨진 차갑고 달콤하고 노오란~"

    그림책에서 튀어나온 듯한 캐릭터들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백희나 작가의 또 다른 그림책 <알사탕>과 <장수탕 선녀님> 등을 주제로 만들어진 미술 프로그램도 아이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일깨울 예정입니다.

    ***

    "아이고 덥다 너무 덥다 정말 덥다. 하지만 여름을 기다리는 이유~"

    선풍기 한 대에 기대 더운 여름을 나고 있는 할머니와 강아지.

    바다에 다녀온 손자가 건넨 소라 껍데기 안으로 들어가자, 시원한 바다가 펼쳐집니다.

    국내에서 13만부 이상 판매된 안녕 달 작가의 그림책 <할머니의 여름휴가>.

    무대부터 객석까지 넘실대는 파도와 하늘을 날아오르는 거대한 고래, 마치 시원한 바닷속으로
    들어간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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