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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 만의 폭우" 내일까지 200mm 더‥이 시각 대전

"200년 만의 폭우" 내일까지 200mm 더‥이 시각 대전
입력 2025-07-18 06:10 | 수정 2025-07-1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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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충청권은 한마디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200년에 한 번 올법한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3명이 숨지고, 1,200명 넘는 주민들이 대피했는데, 대전 갑천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국 기자, 충청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현재 대전과 세종, 충남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까지 많은 비를 뿌리다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비구름대가 남하하면서, 대전 지역엔 오늘 새벽에는 5mm 안팎의 비가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서산 519, 홍성 438, 세종 전의 390m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250mm의 강수량을 기록한 충북 괴산군 문광면에서는 오늘 새벽 2시 반쯤 1톤 승합차가 불어난 하천으로 추락해 60대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50대 한 명이 다쳤습니다.

    농경지 피해도 잇따라 충남에서는 1만 2천5백여ha가 물에 잠기거나 유실됐고, 닭과 돼지 등 가축 5만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끊임없이 퍼붓는 장대비에 불어난 물이 빠지지 않으면서 여전히 금강 유역 하천에 발효된 홍수특보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예산과 당진 등 충남 지역 주요 하천 9곳에 홍수경보가, 3곳에는 홍수주의보가 각각 발령 중입니다.

    하천 범람을 피해 마을회관과 학교 등지로 몸을 피한 주민 1천2백여 명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끊임없이 퍼붓는 장대비에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위기 경보도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된 상태입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에는 오늘 오후까지 또다시 시간당 최대 5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극한 호우'가 예보되는 등 내일까지 최대 200mm 이상 비가 더 내릴 전망인데요.

    현재 소방 당국에 접수된 충남권 비 피해만 2천2백 건가량인데, 지자체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날이 밝는 대로 추가 피해 집계에 나설 예정이어서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대전 갑천변에서 MBC뉴스 김성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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