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입니다.
영국과 독일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독자적인 포괄적 국방·안보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미국의 유럽 방위 개입이 불확실해지는 가운데, 유럽 주요국 간 전략적 자립과 결속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현지시간 17일 국방과 안보, 방위 산업, 이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포괄적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켄싱턴 협정'으로 명명된 이번 협정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양국이 단독으로 맺은 첫 포괄적 국방·안보 협정인데요.
협정은 무력 공격 시 군사적 수단을 포함한 상호 지원을 명시해, 나토 집단방위 조항을 보완하는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핵무기와 관련한 협력도 포함됐는데요.
이에 따라 영국·독일·프랑스 간 '핵 3각 연대'가 구축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양국은 또 장거리 미사일 공동 개발, 유로파이터 전투기 및 복서 장갑차 공동 수출, 군사용 드론 합작 생산을 추진하게 됩니다.
또 독일의 방산 스타트업 '슈타르크'는 영국에 드론 생산 공장을 세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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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유선경
유선경
[이 시각 세계] 영국-독일, 포괄적 국방·안보 협정 체결
[이 시각 세계] 영국-독일, 포괄적 국방·안보 협정 체결
입력
2025-07-18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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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7-18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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