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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부과 D-11‥경제·통상·외교 막판 총력전

관세 부과 D-11‥경제·통상·외교 막판 총력전
입력 2025-07-21 06:12 | 수정 2025-07-21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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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시점이 열흘 남짓 남은 가운데, 정부가 막판 협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의 방미에 이어, 경제부총리 등 각 부처 장관들도 이번 주 잇따라 미국을 방문할 예정인데요.

    로스앤젤레스 박윤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미국은 다음 달 1일부터 세계 각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경제 규모가 작은 나라에는 10%, 한국을 포함해 경제 규모가 큰 나라에는 이보다 높은 세율을 매길 방침입니다.

    [하워드 러트닉/미국 상무장관 (현지시간 20일, 미국 CBS 'Face the Nation')]
    "당연히 지구상에서 가장 큰 고객인 미국 소비자들과 거래하려면 관세를 내는 것이 공정합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앞으로 11일 안에 무역 협정을 체결하지 못하면, 미국으로 수출하는 상품에 25% 관세를 내야 합니다.

    정부는 막판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만나기 위해 다시 미국을 찾은 데 이어, 청문 절차를 마친 구윤철 경제부총리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도 이르면 이번 주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박한 무역 협상이 핵심이지만, 방위비 증액 문제와 한미 정상회담 일정 조율 등 양국 간 현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 한미의원연맹 소속 의원들도 정부의 무역 협상을 지원하기 위해 미 의회 의원들과 접촉할 예정입니다.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의원 (한미의원연맹 공동 단장)]
    "양국 간에 우리가 기여하는 바도 많기 때문에, 동맹국이고 그런 데서 미국이 한국 측 입장을 충분히 이해해 줄 것을 저희들이 요청할 생각입니다. "

    다만 러트닉 장관이 "8월 1일부터 새로운 관세율이 적용되겠지만 이후에도 각 국가들은 미국과 협상할 수 있다"고 여지를 둔 만큼 당장 이달 안에 양국이 새로운 협정을 맺지 못하더라도, 세율을 조정하기 위한 협상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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