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력 인사들이 모이는 '다보스포럼'의 창립자가 국가경쟁력 순위를 조작했다는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스위스 현지 언론은 초기 조사 결과, 클라우스 슈바프 전 회장이 특정 국가의 순위를 조정하거나 불리한 보고서 발간을 막기 위해 직접 개입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2017년에는 인도의 순위 하락을 이유로 당시 인도 총리와의 관계를 고려해 보고서 발간을 보류해달라고 요청했고, 브렉시트를 지지하는 세력이 이용하지 못하도록 영국의 순위는 올리지 말라고도 지시했습니다.
2022년에는 한 국가 고위 관료에게 보고서 초안을 미리 전달하고, 발간을 막도록 조언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또 슈바프 전 회장의 부인이 공식 직책이 없음에도 15억 원에 달하는 출장비를 청구한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슈바프 전 회장이 모든 혐의를 부인하는 가운데 조사 결과는 오는 8월 말 최종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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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유선경
유선경
[이 시각 세계] 다보스포럼 창립자, 국가경쟁력 순위 조작
[이 시각 세계] 다보스포럼 창립자, 국가경쟁력 순위 조작
입력
2025-07-22 07:18
|
수정 2025-07-22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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