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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강제수사' 돌입‥계엄 가담 물증 나왔나

한덕수 '강제수사' 돌입‥계엄 가담 물증 나왔나
입력 2025-07-25 06:20 | 수정 2025-07-25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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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내란 특검이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내란 사태와 관련해 한 전 총리 자택이 압수수색을 받은 건 처음입니다.

    구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자택.

    ['내란' 특검 관계자]
    "<허위 공문서랑 위증 말고 어떤 혐의 또 들여다보시는지?> ……."

    압수수색을 마친 '내란' 특검 수사관들이 파란 상자 두 박스를 승합차에 싣습니다.

    특검팀은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과 강의구 전 대통령 부속실장 자택도 압수수색했습니다.

    내란 사태 이후 한 전 총리 자택이 압수수색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 전 총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가담했거나 또는 계엄을 방조했다는 혐의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기 위해서입니다.

    앞서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재구속 당시 영장 청구서에, 한 전 총리와 강 전 부속실장 김용현 전 국방장관을 계엄 선포문 사후 서명 및 폐기 혐의의 공범으로 적시한 바 있습니다.

    한 전 총리는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에 절차적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국무위원들을 소집하고, 계엄 선포를 적극적으로 말리지 않았으며, 계엄 해제 후에 선포문에 서명을 했다가 폐기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한덕수/전 국무총리 (지난 2일)]
    "<계엄 사후 문건에 왜 서명을 했고 왜 폐기를 하셨는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

    한 전 총리는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작성했다는 계엄 지시 사항 문건에 대해 거짓 발언을 한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계엄 전 국무회의에서 계엄 문건을 받은 적이 없다고 했었지만 당시 대통령실 대접견실 CCTV 등에는 한 전 총리가 어떤 문서를 챙기는 모습이 담겨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검은 총리 공관을 압수수색하며 CCTV 또한 압수 대상으로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전 총리가 가지고 있던 문서의 행방이나 사후 계엄선포문의 서명과 폐기 과정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를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구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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