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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하고 수리 지원‥수해 복구 나선 기업들

세탁하고 수리 지원‥수해 복구 나선 기업들
입력 2025-07-25 07:40 | 수정 2025-07-25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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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주일간의 산업 동향을 알아보는 시간, <비즈 & 플러스>입니다.

    오늘도 오해정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 기자, 극한 호우로 지난주 비 피해 본 지역들이 많습니다.

    기업들도 수해복구 지원에 나섰다고요?

    ◀ 기자 ▶

    네, 주요 기업들이 수해 복구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성금 20억 원을 전달했고요.

    피해 지역에 세탁, 방역 구호 차량 6대를 투입해서, 이재민들이 오염된 세탁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삼성도 이재민 위로와 수해복구에 성금 30억 원을 기부했는데요.

    특히 삼성전자서비스는 수해 지역에 서비스 엔지니어를 파견해서 가전제품을 점검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LG도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의 주민들을 돕기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0억 원을 기탁했고요.

    계열사인 LG전자는 충남 아산과 예산, 경남 산청 같은 긴급 수해 피해 지역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가전제품을 수리하는 서비스를 지원했습니다.

    ◀ 앵커 ▶

    22일부터 소비쿠폰이 풀렸습니다.

    사실상 시중에 돈이 더 풀린 것인데 유통업계에서는 이 소비쿠폰을 유인하려고 다양한 전략을 쓰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소비쿠폰은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 매출을 올리기 위한 조치라서요.

    대형마트에서는 쓸 수 없지만 편의점에서는 쓸 수 있습니다.

    편의점업계에서는 이 소비쿠폰을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데요.

    먼저 준비해 온 영상 보시죠.

    편의점에 계란과 두부 등 신선식품이 가득 전시돼 있습니다.

    편의점업계는 소비쿠폰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을 대비해 평소 잘 들여놓지 않던 소고기, 쌀 등 신석 식품을 대거 늘렸습니다.

    실제로 22일부터 소비쿠폰이 풀리면서 편의점 매출이 대폭 늘었습니다.

    GS25에선 이틀간 국탕찌개 매출이 325%, 한우 매출은 199% 증가했습니다.

    쌀, 잡곡 매출도 이마트24의 경우 94%나 늘었습니다.

    CU는 도시락, 김밥, 샌드위치 같은 간편식 매출이 22%, 즉석밥 매출이 28% 늘었습니다.

    대형마트와 달리 편의점에서는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공략해 제품군을 더 다양하게 준비하고 물량도 대거 확보한 전략이 통한 겁니다.

    [신수인 매니저/GS리테일]
    "편의점은 근거리 장보기가 가능한 소상공인 유통 채널로서 민생 회복 소비 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식료품이나 생필품 위주의 품목을 구성하였고, 해당 상품들 위주로 활발한 소비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이틀간 소비쿠폰으로 지급된 금액은 총 2조 5천 8백억원에 달합니다.

    ◀ 앵커 ▶

    관세 얘기 좀 해볼까요?

    지난 4월 2일부터 미국이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는데요.

    이 시기 현대차 실적이 발표됐는데 관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요?

    ◀ 기자 ▶

    네, 현대차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 48조 2,867억 원, 영업이익 3조 6,016억 원을 기록했는데요.

    작년 2분기와 비교할 때 매출은 7.3%나 올라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5%나 감소했습니다.

    미국에서 차를 작년보다 10%나 더 팔았고, 환율도 수출에 유리한 고환율이었는데요.

    지난 4월부터 트럼프 정부가 적용한 25%의 품목 관세가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입니다.

    현대차도 실적 발표를 하면서 2분기 관세 여파로 줄어든 이익이 8천2백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작년 2분기보다 영업이익이 약 6,700억 원 줄었는데 대부분 관세 여파였던 셈입니다.

    현대차는 관세 영향을 하반기에 더 많이 받을 것으로 예측했는데요.

    일단은 차 값을 올리지 않는 선에서 부품 현지화를 통해 관세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와 라이벌 관계인 일본차에 대해 최근 15% 관세 부과가 결정되면서 향후 정부의 관세 협상 역시 하반기 실적의 큰 변수가 됐습니다.

    ◀ 앵커 ▶

    정부가 에너지 효율 등급이 높은 제품을 구매하면 일부를 돌려주는 정책을 시행 중이잖아요.

    TV의 경우에는 한국제품들이 해당 안 되는 경우가 많다고요?

    ◀ 기자 ▶

    네, 정부가 이달 초죠.

    7월 4일부터 TV,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11개 전자제품을 선정해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구매가의 10%를 돌려주는 정책을 시행 중입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 두 차례 진행한 뒤 5년 만에 재개한 것인데요.

    내수도 진작시키고 저전력 제품도 확산시키겠다는 취지입니다.

    문제는 삼성이나 LG처럼 국내제품들이 생산하는 TV는 AI기능이 추가되고 OLED로 고화질을 구연하면서 이 등급이 3-4등급으로 낮아서 혜택을 받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반면 전 세계에서 중국업체만 생산하는 LCD패널이 장착된 TV는 1등급이라 환급 대상이 됐는데요.

    세금으로 구매보조금을 주는 방식인 만큼 TV제품의 특수성을 감안해 국내 기업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기준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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