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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열대야에 해수욕장도 밤에 '북적'

폭염·열대야에 해수욕장도 밤에 '북적'
입력 2025-07-28 06:54 | 수정 2025-07-28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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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폭염특보가 이어지면서, 비교적 서늘하다는 강원 동해 바닷물도 한낮 더위를 식히기엔 부족해 피서객들은 야간에 개장하는 해수욕장을 찾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글거리는 백사장에서 날아오는 배구공에 모든 신경을 집중합니다.

    몸을 날려 공을 받아내고, 격렬한 공격으로 온몸이 땀에 젖습니다.

    뜨거운 햇볕에 모래사장마저 뜨거워지면서 진행 요원들은 물을 뿌리며 열기를 식힙니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전국남여 비치발리볼 대회가 동해 망상해변에서 열렸습니다.

    [정미혜·권유진/서울 동대문구]
    "오늘 날씨도 뜨거워서… 바닥도 모랫바닥이라 많이 덥고, 힘들지만 그래도 열심히 연습해 온 만큼 오늘 우승까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되면서 시군 해수욕장마저 차별화된 행사로 피서객을 맞고 있습니다.

    양양 낙산해수욕장에서는 비치마켓이 열려 수제 공예품과 지역 농특산물이 판매됐고, 음악 공연까지 펼쳐졌습니다.

    낮 최고 기온이 35도를 넘으면서 해변에는 피서객이 많지 않았습니다.

    도내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 특보가 내려진 상태인데, 삼척 신기는 39도까지 올라 매우 무더웠습니다.

    열대야까지 이어지면서 강릉 경포에서는 밤에도 물에 들어갈 수 있게 해수욕장이 야간 개장을 시작했습니다.

    [안지아/피서객]
    "어제 낮에 바다에 한 번 들어갔었는데, 낮에는 당연히 따뜻했고, 지금은 밤이라서 그런지 조금 차가운 건 맞는데, 그래도 수영할 만한 것 같아요."

    야간의 바닷물 온도는 24도가량으로 육지보다는 2~3도가량이 낮습니다.

    강원도는 지난 24일부터 재난대책본부 2단계에 돌입했는데, 당분간 비 소식이 없어 온열질환과 가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MBC뉴스 김형호입니다.

    (영상취재:최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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