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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전망대] 첫 탈북 직장인 드라마 공개‥탈북민판 '미생'

[통일전망대] 첫 탈북 직장인 드라마 공개‥탈북민판 '미생'
입력 2025-07-28 07:41 | 수정 2025-07-2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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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얼마 전 북한 이탈주민의 날을 맞아, '통일박람회'가 열렸는데요.

    이 자리에서 탈북 청년의 남한 직장 적응기를 소재로 한 드라마가 처음 공개됐다고 합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한 대형 전시장이 낯선 부스들로 채워졌습니다.

    제2회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맞아 마련된, 이른바 '통일박람회'로, 탈북 예술가들의 그림 전시와 공연, 보기 힘들었던 이북 음식을 맛보고, 북한의 문화와 생활상을 엿보는 공간까지, 통일과 관련된 모든 것이 망라됐던 이곳에서 탈북민 정착지원 기관, 남북하나재단이 처음으로 제작한 드라마가 공개됐습니다.

    [최현옥/남북하나재단 팀장]
    "(탈북민들이) 적응하면서 어떤 문제가 있고 어떤 이슈들이 있는지, 이런 걸 저희가 드라마로 재밌게, 소소한 일상으로 담아냈고요."

    인턴으로 입사한 한 탈북민의 좌충우돌 직장 적응기를 다룬 12부작의 웹 드라마인데요.

    "근데 북한사람이어서 말 안 통하면 어떡하죠? <북한사람 아니고요 한국사람이라고요.>"

    편견과 차별, 그리고 남북 간 언어와 문화 차이에서 오는 직장 내 에피소드들을 각각 5분 정도의 분량으로 유쾌하게 그려냈습니다.

    "부어드릴까요? <따라드린다고 하셔야...>"

    [정수화/남북하나재단 일자리지원부장]
    "(탈북민들이) 회사와 같은 곳에 취업을 하다보면 그곳에서 경쟁을 하게 되고 그 가운데서 어려움을 많이 겪거든요."

    실제 탈북 여성이 주인공을 맡아 사실성을 더했다는 남북하나재단의 첫 드라마.

    [김소연/드라마 주연 (탈북 트로트 가수)]
    "우리도 외국에 나가면 저렇게 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좀 가져주면서 조금 더 응원의 메시지를 주시고, 꼭 남과 북이 아니더라도 너와 나의 사이처럼 봐주셨으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지난 16일부터 매주 수요일에 한편씩, 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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