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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관계 흔들린다?‥더 공고해질 '첫 단추'

대미 관계 흔들린다?‥더 공고해질 '첫 단추'
입력 2025-08-01 07:38 | 수정 2025-08-0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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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보수 진영에선 그동안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정책, 특히 대미 관계를 두고 신뢰할 수 없다는 취지의 비판을 해왔는데 어제 협상 타결과 정상회담 발표로 이런 비판을 불식시켰습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SNS로 관세협상 타결 소식을 전하면서 "새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축하한다"고 했습니다.

    한국과의 협상 내용을 설명하다, 갑자기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언급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대면한 김정관 산업부장관은 '다음 주에 만나자고 할 정도로 이 대통령을 만나고 싶어했다'고도 전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대선 기간부터 이 대통령을 두고 "미국이 신뢰하지 못한다"는 취지로 비판을 거듭해 왔습니다.

    그런데 쌀과 소고기 분야 추가 개방을 막아낸 협상 결과에, 한미정상회담까지 예고되며 이런 우려가 자연스레 불식됐습니다.

    경제는 물론 외교·안보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동맹국인 미국과의 관계를, 협상 타결로 시작하면서 국정 동력에도 더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수석보좌관 회의에선, 모처럼 이 대통령과 참모들의 표정이 밝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이번 협상으로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평가됩니다. 한미 양국의 경제 협력, 그리고 동맹 관계도 한층 더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대면하기 전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구호 '마가'에 S를 끼운 '마스가 프로젝트'를 제안하며 상대방의 수요를 철저히 파악하고 맞춘 접근이 우리 정부에 대한 신뢰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민정훈/국립외교원 교수]
    "스코틀랜드 동행, 그리고 마스가 프로젝트 제안 등 적극적인 협상 의지 및 제안을 통해서 트럼프 행정부 맞춤형 전략을 구사한 것이 한미 간의 신뢰를 증진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관세협상으로 이재명 정부가 트럼프 2기 시대 한미동맹 강화의 첫 단추를 잘 끼웠다고 분석했습니다.

    협상을 위한 전략적 연대로 한일 협력 수준을 끌어올린 점도 주목할 만한 성과로 꼽았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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