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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보다 능력"‥주한미군 재배치 시사?

"숫자보다 능력"‥주한미군 재배치 시사?
입력 2025-08-11 06:14 | 수정 2025-08-11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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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달 말쯤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서 안보 이슈가 핵심 의제가 될 전망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주한미군 사령관이 "숫자보다는 능력이 중요하다"며 주한 미군 병력 재배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양소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은 주한미군의 역할 변화 등 이른바 '전략적 유연성' 논의와 관련해, "숫자보다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제이비어 브런슨/주한미군사령관]
    "주한미군에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사령관으로서 생각입니다. 저는 숫자가 아닌 능력에 대해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어 5세대 전투기 배치를 예로 들며 새로운 전투 자산의 한반도 배치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2만 8천5백여 명 규모인 주한미군의 역외 재배치와 함께, 현 육군 중심 전력의 변화 가능성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브런슨 사령관은 중국을 염두에 둔 이른바 '한미동맹 현대화'와 관련해서는 인도 태평양 지역에 대한 중국의 위협을 언급하면서, 동맹이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미국이 대만을 지원한다고 한국이 반드시 함께 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제이비어 브런슨/주한미군사령관]
    "미국이 '우리가 대만을 지원하면 한국도 함께해야 한다'고 요구할 것이라 단정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그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관련해서는 "지름길을 택한다면 전투태세에 지장이 생길 수도 있다"며 "기존에 설정한 목표와 계획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예정된 한미연합훈련 일정이 일부 조정된 된 데 대해선 "폭염과 함께, 홍수 피해에 상당한 병력이 투입된 걸로 알고 있다며, 한국 국민이 군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면 일정을 일부 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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