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과 폐암 발생 사이의 관련성을 두고 건강보험공단과 담배 회사들 간의 소송이 지난 2014년부터 이어져 왔는데요.
연관성을 입증하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건강보험공단과 연세대 보건대학원은 국내 발생률이 높은 주요 암을 대상으로 흡연으로 인한 암 발생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장기 흡연이 소세포폐암 발생에 기여하는 정도가 98.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는 지난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전국 18개 민간검진센터 수검자 13만 6천여 명을 2020년까지 추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흡연 기간이 30년 이상이고 흡연력이 20갑년 이상인 현재 흡연자의 암 발생 위험도는 소세포폐암의 경우 비흡연자의 50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흡연과 폐암 발생 간의 인과성이 더 명백졌다는게 연구진의 평가인데요.
폐암과 후두암은 다른 암종과의 비교에서 흡연이 기여하는 정도가 월등히 높고 유전의 영향은 극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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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플러스] "'소세포폐암' 100명 중 98명은 '흡연' 탓"
[와글와글 플러스] "'소세포폐암' 100명 중 98명은 '흡연' 탓"
입력
2025-08-12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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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8-12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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