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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무효' 직전 입국‥'집사' 김예성 공항 체포

여권 '무효' 직전 입국‥'집사' 김예성 공항 체포
입력 2025-08-13 06:29 | 수정 2025-08-1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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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건희 씨 일가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넉 달간 해외에 체류하다 어제 귀국했습니다.

    ◀ 앵커 ▶

    특검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던 김예성 씨가 여권 무효화를 하루 앞두고 귀국한 건데요.

    특검은 공항에서 김 씨를 곧바로 체포했습니다.

    윤상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양팔이 붙잡힌 채 굳은 표정으로 인천공항 입국장으로 들어오는 남성.

    이른바 '집사 게이트'의 핵심 인물 김예성 씨입니다.

    김건희 여사 일가의 집사로 지목된 김 씨는 특검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으며 1백 일 넘게 해외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다 특검이 여권 무효화와 인터폴 적색 수배 조치에 착수하자, 여권이 무효화되는 날짜를 하루 앞두고 귀국한 겁니다.

    공항에서 곧바로 체포된 김 씨는 불법 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예성/김건희 '집사']
    "그 어떤 불법적이거나 부정한 일에 연류된 바 없습니다. 특검에 최대한 협조하고 성실히 조사받겠습니다."

    그러나 특검은 김예성 씨가 김 여사와의 친분을 내세워 거액의 뇌물성 투자를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 씨가 설립에 관여한 렌터카업체 IMS모빌리티가 자본 잠식 상태였는데도, HS효성과 카카오모빌리티 등 대기업들로부터 184억 원의 투자를 받았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 중 46억 원은 김 씨의 차명회사로 흘러 들어갔습니다.

    투자가 이뤄진 시점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듬해인 2023년이었습니다.

    [김예성/김건희 '집사']
    "IMS모빌리티에는 150명의 젊은 청년들이 꿈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이런 마녀사냥으로 청년들의 꿈을 꺾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은 IMS모빌리티와 투자사들에 이어 공정거래위원회까지 압수수색하고 자료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핵심 인물 김 씨까지 귀국해 체포되면서 특검 수사는 본격적인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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