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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폭염에 산불에‥들끓는 유럽 '피해 속출'

[이 시각 세계] 폭염에 산불에‥들끓는 유럽 '피해 속출'
입력 2025-08-13 07:15 | 수정 2025-08-13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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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시각 세계입니다.

    유럽 곳곳에서 산불과 폭염이 동시에 이어지며 인명 피해와 대규모 대피 사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강풍과 고온이 겹치면서 불길이 거세지고 기온은 일부 지역에서 40도를 웃돌고 있습니다.

    거센 기세로 산을 타고 내려오는 산불에 소방대원들이 물을 뿌립니다.

    스페인 전역이 산불 비상이 걸렸습니다.

    카스티야, 레온, 안달루시아 등지에서 난 산불에 주민 수천 명이 긴급 대피했고, 이웃 포르투갈도 북동부 지역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700명 넘는 소방 인력이 투입됐습니다.

    전국에 100건이 넘는 산불이 난 그리스는 유럽연합에 긴급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설상가상 극심한 폭염까지 겹치며 유럽 전역이 비상인데요.

    프랑스는 전국 14개 지역구에 폭염 적색경보가 발령됐고, 남부 일부 지역은 기온이 40도를 넘어섰습니다.

    또 이탈리아 16개 도시, 스페인 17개 주 전역에도 폭염 경보가 내려졌으며, 영국 남부도 34도 안팎의 고온이 예보됐습니다.

    지난 6월 말에 이어 유럽에 올여름 두 번째로 찾아온 이번 폭염은 오는 18일 무렵까지 지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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