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년들 사이에서 '가짜 출근 사무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가짜 출근 사무실은 실제 직장은 아니지만 책상과 컴퓨터, 회의실, 간식까지 갖추고 있는데요.
한 달 약 500위안, 10만 원가량을 내고 매일 출근하듯 이곳에 와서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동료들과 교류하며 마치 회사원처럼 하루를 보냅니다.
이런 가짜 출근 회사는 구직자나 소규모 창업자, 프리랜서 등을 겨냥해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중국 전역의 주요 도시에 등장했는데요.
최근에는 이용자의 상당수가 학교나 가족을 속이며 직장에 다니는 척하는 사회초년생들입니다.
전문가들은 좋은 대학 졸업과 안정된 직장을 성공의 기준으로 여기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청년들이 느끼는 압박과 좌절이 이 같은 현상을 낳았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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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유선경
유선경
[이 시각 세계] 중국 청년 사이 '가짜 출근' 사무실 인기
[이 시각 세계] 중국 청년 사이 '가짜 출근' 사무실 인기
입력
2025-08-13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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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8-13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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